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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넌 사고를 쳐라 난 돈을 벌테니

[정치인 말실수] 장예찬 "서울시민 교양수준, 일본인 발톱 때만큼도 못해", 일본 예찬, 난교 예찬(feat. 이재명 "2찍")

by 시구몽 2024.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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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구입니다.

 

정치인들의 말실수는 잊을만하면 나오는 논란입니다. 오늘은 최근 국민의힘 소속 장예찬의 과거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어 관련 내용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추가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의 발언도 간단히 짚어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 장예찬


[장예찬 실언·망언 논란(feat. 이재명 "2찍")]

I. 난교 발언 논란

* 난교의 사전적 정의: 상대를 가리지 아니하고 문란하게 성행위를 함.

매일 난교를 즐겨도
전문성 있으면
존경을 받아야
건강한 사회...

장예찬이 본인의 SNS에 게재한 글

 2014년 5월 8일, 장예찬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

 

라는 문장이 포함된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 글은 2024년 3월 10일경 언론에 의해 재발굴되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2024년 3월 12일, 장예찬은 페이스북을 통해

 

"비록 10년 전 26세 때이고, 방송이나 정치를 하기 전이라고 해도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조심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라며 사과했습니다.


II. 일본인 발톱 때 발언 논란

아래는 장예찬이 2012년 11월 28일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의 내용입니다.

공연장에 오고 문화센터에 다닌다고 교양이 있는 건 아니다. 문화 회관에서 일할수록 보편적인 서울시민들의 교양 수준이 얼마나 저급한 지 날마다 깨닫게 된다. 멀리 유럽까지 나갈 필요도 없다. 그렇게들 욕하고 비웃는 가까운 일본과 비교해 보자. 시민의식과 교양 수준으로 따지면 일본인의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 하긴, 나름 예술로 밥 벌어먹는다는 양반들도 개차반인데. 밥만 먹여주면 금융 사기꾼도 대통령으로 뽑아주는 국민들에게 뭘 바랄까.

장예찬은 해당 발언에 대해

 

"12년 전 24살, 정치 시작 전 글일 뿐 비하 의도가 전혀 없었다"

"정치인 장예찬은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일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거"

 

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이 의외일 수 있는데, 당시까지만 해도 진보 성향이었던 것 같네요.

III. 이재명 2찍 발언 논란

설마 2찍...
2찍 아니겠지?

이재명 유튜브 캡쳐

2024년 3월 8일, 이재명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본인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을에서 선거 운동을 하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송출했습니다.

 

이재명은 파란색 목도리를 맨 채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다 지역의 한 고깃집에 들러 식당 내 한 테이블에 "안녕하세요"라고 외치며 다가갔고 시민들에게 "반가워요, 잘 부탁합니다"라며 양손에 엄지를 세운 채 "1번 이재명"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시민들이 "예"라고 답하자 이재명은 이때 고깃집의 테이블에 앉아있는 젊은 남성을 향해 "1번 이재명"이라고 하다가 뒤돌아서서 "설마 2찍, 2찍 아니겠지?"라고 하면서 웃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지역구에서 사용했던 '2찍' 표현에 죄송한 마음이 앞섭니다. 저의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했습니다.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상대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도 모두 똑같은 주권자이고 이 나라의 주인입니다. 국정운영의 무거운 책임을 맡고도 이 나라 주인의 의사를 무시하고 오만 속에 국정을 손 놓고 있는 윤석열정권을 심판해 주십시오. 더 낮은 자세로 더 국민과 가까이 국민의 뜻을 온전히 섬기는 정치 하겠습니다."

 

라는 글을 남기며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글을 마치며

나이가 들 수록 건강을 잃지 않으려면 하체 근육을 잘 단련해야 합니다. 그런데 아마도 인생에서 이룬 모든 것을 잃게 만들 수도 있는 것이 바로 혀라는 근육인 것 같습니다.

 

말실수 한 번에 나락을 가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극단적인 경우를 제하더라도, 사소한 친구 사이, 연인 사이도 말 한마디로 돌이킬 수 없는 사이가 되곤 합니다.

 

장예찬의 경우, 오늘 소개해드린 그의 논란의 발언은 비록 과거의 일라고는 하지만, 최근의 언행을 봐도 형편없는 말만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저 원색적인 표현이 없으면 조리 있게 말 한마디 못하는 '막말러'로 보이기까지 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린 이재명도 과거부터 발언과 SNS 게시글 관련해 논란이 참 많았는데요. 그럼에도 아직도 이런 말실수 관련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사람이 차기 대선 후보자라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런 정치인들의 추한 모습들이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을 양비론자로 만드는 것 같아요.

 

모든 말, 모든 행동이 완벽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국정을 이끌어가는 정치인들에게는 조금 더 성숙한 언행을 기대할 뿐인데, 그것조차 큰 기대인 것만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소중한 시간 내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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