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패스트푸드 공룡 졸리비｜졸리비 대표메뉴｜컴포즈 인수｜한국진출

「SAVAGE_사. 배. 지_사례로 배우는 지식」

안녕하세요. 시구몽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졸리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졸리비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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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패스트푸드 공룡 졸리비의 모든 것

I. 개요

• 기업명: Jollibee
• 국가: 필리핀
• 설립: 1978년 1월 11일
• 설립자: 토니 탄 칵춍
• 모기업: Jollibee Foods Corporation
• 대표: Ernesto Siao Tanmantiong
• 업종: 요식업
• 본사: 메트로 마닐라 파시그 에메랄드 애비뉴 졸리비 플라자 빌딩
  Jollibee Plaza Building, Emerald Ave., Ortigas Center, Pasig, Metro Manila

마닐라에 있는 졸리비 매장

필리핀의 패스트푸드 브랜드이며, 필리핀 내에서는 맥도날드의 아성을 무너뜨린 브랜드입니다. 실제로, 필리핀에서는 맥도날드보다 졸리비에 사람이 더 많이 몰립니다. 2019년 7월부터 커피 빈 앤 티 리프의 모회사이기도 합니다.

 

한국어로 뜻은 '즐거운 벌'.

 

 

필리핀에서는 나름대로 꽤 고급 레스토랑 취급받는데, 필리핀의 평균 임금이 낮은 편인지라, 포장마차나 일반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가격이 여러모로 비싼 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일날 같은 특별한 날에나 졸리비에서 외식하는 가정이 꽤나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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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상세

1975년에 토니 탄 칵춍이 케손시티에서 처음 창업했으며, 초기에는 아이스크림 전문점으로 시작했으나, 핫 샌드위치·스파게티와 햄버거·햄버그 스테이크 등을 파는 패스트푸드점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후, 꾸준히 사세를 확장해 나갔으며, 1980년대 중반부터 해외로도 진출을 모색하여, 1986년에 대만에 점포를 연 것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과 캐나다·유럽·중국·싱가포르·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까지 진출, 전 세계에 3,0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무조건적인 성공만을 거둔 것은 아니라서, 대만을 포함하여 해외 여러 나라에 진출했다가, 매출 저조나 경제위기로 여러 번 철수한 적이 있습니다. 여러 번 쓴 맛을 본 이후로는 필리핀인들이 많이 진출한 곳이나 패스트푸드가 덜 보급된 나라 위주로 진출하는 경향이 강한 듯합니다.

졸리비 치밥

특이하게 치킨과 밥이 들어있는 세트를 팔며, 주문 후에 시간이 좀 걸릴 경우 번호판을 받고 기다리면, 직원이 직접 가져와 줍니다. 맛은 한국인에게도 그럭저럭 무난하다는 평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음식을 다 먹고 나서 직접 치워야 하지만, * 졸리비는 그냥 두고 나가면 다 치워줍니다. 졸리비엔 워낙 사람이 많다 보니, 직원들의 신발에 미끄러운 재질이 들어가, 신속하게 미끄러지며 접시들을 나릅니다.

* 필리핀에서는 패스트푸드 점이 다소 고급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

 

참고로, 전형적인 * 족벌주의 경영을 하는 회사이기도 한데, 창립자이자 현 회장이기도 한 토니 탄과 그의 형제들이 회사 내의 요직을 맡고 있습니다. 그중 토니 탄의 형은 중식당 셰프 출신이라는 경력을 살려서, 메뉴 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토니 탄의 성공 사례는 동남아시아 권역 내에서 상당한 화제를 모았던지라,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이를 다큐멘터리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계열사로 중국식 패스트푸드 업체인 Chowking이 있으며, 바비큐 레스토랑 업체 Mang INASAL을 인수했습니다.

* 자신의 일족(가족 또는 혈족)을 공적인 직책에 우선시하는 행태.

 

 

2024년 7월에는 컴포즈커피를 약 4700억 원에 지분 70% 인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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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대표메뉴

• 치킨조이(Chickenjoy)

졸리비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치밥 메뉴. 후라이드 치킨과 밥, 그레이비 소스로 구성되어 있다.

• 염버거(Yumberger)

졸리비의 대표 시그니처  햄버거 . 맛있겠다는 의성음의 '염(Yum)'과 '버거'의 합성어다.

• 졸리 핫도그(Jolly Hotdog)

졸리비의 미국식 핫도그.

• 졸리 스파게티(Jolly Spaghetti)

졸리비의 또 다른 상징인  토마토 스파게티 . 다만, 레스토랑에서 파는 수준이 아닌  저가형 맛의 수준 을 지녔다. 특이점이라면 케첩 맛이 상당히 달다는 것인데, 본래 토마토를 구하기 쉽지 않은 필리핀 특성상 그 대신  바나나 를 응용해서 케첩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탓에 호불호가 갈리긴 해도 나름대로 매니아층이 존재하는 메뉴다. 켄터키후랑크와 비슷한 저가 소시지도 들어있으며 치즈가 뿌려져 있는 스파게티도 있다.

• 버거 스테이크(Burger Steak)

밥이랑 햄버거 패티로 사용되는  함박 스테이크 로 구성된 메뉴다. 소스는 당연히  그레이비 소스 로 나오며, 바로 위의 졸리 스파게티처럼 호불호가 갈리는데 좋아하는 쪽은 밥과 스테이크+그레이비 소스의  짠맛 이 적절히 어우러져 있다는 평이지만, 싫어하는 쪽은 말 그대로 짠맛을 떠나서  소금맛  밖에 나지 않는다고 불평할 정도로 반응이 극과 극으로 나누어진다.

IV. 기타

• 음료는 코카콜라 계열입니다.
• Cheese yumburger에는 핑크색 마요네즈소스가 발라져 나옵니다. 맛이 썩 나쁘진 않으나 다소 부담스럽다면, 빼달라고 하면 빼줍니다.
• 그레이비소스가 맛있기로 유명합니다.
• 1987년에는 대만에도 지점이 있었습니다.
• 2021년 6월 2일, 민트색 행주가 튀겨 나와 논란이었습니다.
•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에서 다바오의 졸리비 매장이 마프티 조직원들이 접선하는 장소로 등장합니다.
• 모바일 앱 광고가 메타버스를 연상케 한다.
• IvanG가 제작한 Five Nights at Freddy's 시리즈의 팬게임인 Jolly가 있습니다. 캐릭터는 마스코트인 졸리비가 모티브. 총 3편과 3편의 후속작까지 나왔습니다. 이후, IvanG가 후속작으로 이 가게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 JOLLIBEE'S라는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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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컴포즈커피 지분 70% 인수

컴포즈커피 모델 뷔

졸리비가 BTS '뷔' 커피로 불리는 컴포즈커피를 인수하면서, 국내 커피 시장 지각 변동이 예고됩니다.

 

졸리비는 음료분야 시장 확대를 꾀하며, 2019년 적자에 허덕이던 커피빈을 1억 달러(약 1390억 원)에 인수한 바 있습니다.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하며, 커피와 차 사업부문 육성·글로벌 진출 등에 지속해서 투자하고 있는데, 프랜차이즈 매장 확대에 적극적입니다.

 

 

이번 컴포즈커피 인수 역시, 이와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졸리비는 컴포즈커피의 지분 70%를 3억 4000만 달러(약 4720억 원)에 인수한다고 합니다. 이로써, 졸리비는 중고가 브랜드인 커피빈과 저가 브랜드인 컴포즈커피를 모두 틀어쥐게 됐습니다.

최근, 졸리비가 가파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는 만큼,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중국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펼쳐나가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한국에도 더 투자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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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에 따르면, 졸리비는 컴포즈커피 인수 시, 2470여 개의 광범위한 매장·안정적인 재무제표·양호한 현금 전환율·영업이익·한국인의 높은 커피 소비량(1인당 커피 소비량 세계 3위)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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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치며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하루가 행복하시길 바라며, 소중한 시간 내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