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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SAVAGE 사례로 배우는 지식

저니맨|저니맨 뜻|저니맨 특징, 유형|저니맨 사례

by 시구몽 2024.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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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AGE_사. 배. 지_사례로 배우는 지식

안녕하세요. 시구몽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저니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니맨의 모든 것

I. 개요

저니맨 뜻

영어: Journeyman

본래는 서양 중세 수공업에서 장인(master)과 도제(apprentice) 사이 단계에 있는,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면서 일감을 받아 일하는 수공업자로서, 번역하자면 '직인'을 일컫는 뜻이었습니다. 오늘날의 프리랜서와 비슷합니다. '여행'이란 뜻으로 직역되는 'Journey'에서 알 수 있듯이 떠돌이라는 인상이 물씬 풍기는 단어입니다.




오늘날

수공업이 잘 알려지지 않는 오늘날에 들어서는 위와 같은 사전적인 의미보다 스포츠계 용어로써 폭넓게 쓰입니다. * 원 클럽 맨과는 대척점의 성격으로 해마다 혹은 자주 여행을 다니듯 팀을 옮기는 선수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 스포츠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오직 한 클럽에서 보낸 사람을 일컫는 말.


II. 특징

저니맨이라는 단어 자체가 워낙 떠돌이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이런 선수들은 실력도 없고, 무명이고, 인격도 좋지 않아서 자주 떠돌아다니는구나'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저니맨 선수를 영입하는 팀에서도 이 선수가 우리 팀에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니 돈 주고 계약하거나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것입니다.

저니맨들은 대부분 리그를 씹어먹는 슈퍼스타급의 기량은 되지 않아도 1군 프로 레벨에서 통하는 자신만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1군에서 써먹을 수 있는 기량은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해당 부분이 약점인 팀들의 꾸준한 수요가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단기 계약으로 꾸준히 팀을 옮겨 다니며 의외로 선수 생활도 꽤 길게 합니다. 비록 슈퍼스타에 비해 적은 돈이지만 연봉 5천만 원 이상의 보수를 받으니 큰 부상만 아니라면 생활에도 문제가 없으며 여러 팀을 오가면서 팀 색깔을 두루 경험하는 것 때문에 후일 은퇴하면 코치로 전환, 명코치
가 되기도 합니다.

고로 저니맨들은 프로 선수들 중에서 나름 성공한 축에 드는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리저리 팀을 옮겨다니긴 해도 그게 다 수요가 있다는 말이며 또한 그 선수가 잘하는 분야에 구멍 난 팀이 여럿이라면 영입 과정에서 경쟁도 붙어 이적시장에서 언급도 자주 되기 때문에 나름 존재감이 상승하며 몸값도 뛰게 됩니다. 이럴 때는 한 팀에서 오래 활약하는 고만고만한 1군 또는 백업 레벨 선수들보다 높은 금액을 받기도 합니다.




III. 유형

세부 유형

  • 종목을 불문하고 확고한 붙박이 주전이 되기엔 모자라지만 프로에서 먹힐 만한 주 무기 정도는 가지고 있는 선수
  • 왕년의 슈퍼스타
  • 장단점이 뚜렷하거나 특정 전술에만 특화된 선수
  • 실력 자체는 뛰어나지만 괴팍한 성격이나 독단적인 마인드 및 저질 멘털로 하여금 현지 적응 실패나 구단 내 선수들이나 보드진, 감독 등의 코치진 및 매니저와의 잦은 불화를 겪어서 저니맨이 되는 경우
    하부리그나 해외리그가 존재하는 스포츠에서 상위리그에서 딱히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선수
  • 아예 실력이 프로선수 마지노선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어 방출과 재입단을 자주 반복하던 선수

종목별 유형

  • 야구: 좌완 중간계투, 왼손투수 킬러 대타요원, 내야 유틸리티, 외야 대수비, 백업 포수, 발 빠른 전문 대주자, 전용 타자라거나 어느 팀에 가도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지만 특급은 아니지만 4, 5 선발 기량을 가진 선발투수, 스윙맨과 같이 멀티롤 이닝이터 중간계투 같은 유형의 선수들.
  • 농구: 몸빵형 센터, 수비 스페셜리스트, 전문 3점 슈터 등.
  • 축구: 이른바 빅클럽에서 방출하는 선수는 진짜로 팀 플랜에 없거나 롤플레이어로도 쓸모가 없는 선수. 반면 소유권을 두고 타 팀으로 임대 보내는 선수는 당장은 쓸 일이 없지만 일단 경기 감각만 유지하다 보면 발전 가능성이 있거나 싸게 사서 임대로 엄청 받고 보내는 그러면서도 이적은 안 시키고 혹시나 해서 묶어두는 선수.

IV. 사례

야구

MLB

  • 제시 오로스코나: 이 방면의 레전드, MLB에서 46세까지 현역 선수로 뛰면서 1252경기에 등판해 통산 최다 경기 등판기록을 보유한 원 포인트 릴리프의 전설.
  • 멧 스테어스: 이 방면의 레전드, 13개의 서로 다른 팀에서 활동한 기록을 보유한 MLB 통산 최다 대타홈런기록 보유자
  • 마이크 모건과 론 빌론: 12개의 서로 다른 팀에서 출전.
  • 옥타비오 도텔: 13번째 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출전하면서 맷 스테어스와 타이기록이 되었으나 이 이후 은퇴.
  • 에드윈 잭슨: 14번째 MLB 팀을 찾으며 단독 1위.

KBO

  • 1980년대
    이광길: 무려 5개 팀을 전전.
  • 1990년대
    최익성, 이동수, 허도환: 6개 팀에서 1군 기록.
  • 2000년대
     최향남, 김영수, 김경태, 손지환
  • 최근
    오준혁, 허도환, 정현, 이상호, 이강준, 헨리 소사, 송신영, 심수창, 채태인




축구

  • 니콜라스 아넬카: 축구계에서 정말 오래 뛰기 위해 팀을 여러 번 옮긴 가장 대표적인 저니맨급 선수.
  • 히바우두: FC 바르셀로나, AC 밀란 등을 거쳤으며 브라질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었던 공격수로 뛴 왼발의 달인.
  • 이토 단: 무려 19개 국가를 옮겨 다닌 일본 축구선수.
  • 세바스티안 아브레우: 기네스북이 공인한 역대 최다 이적 축구 선수, 기네스북 등재 당시 거쳐간 소속팀이 26개였고, 은퇴할 때까지 32개의 클럽.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여러 빅클럽(유벤투스 FC,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FC 바르셀로나, AC 밀란, 파리 생제르맹 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들을 옮겨 다니며 맹활약.
  • 위르겐 클린스만: 현역 시절에는 명실상부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로, 저니맨으로 활동.
  • 혼다 케이스케: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남아메리카 총 5개의 대륙에서 뛰어본 희대의 기록.
  • 대한민국 선수로는 석현준, 차두리, 이근호가 대표적

농구

NBA

  • 처키 브라운, 조 스미스, 토니 마센버그, 크리스 개틀링, 그리고 짐 잭슨: 2020년 기준으로 역대 최다 이적기록(12개 구단)을 자랑.
  • 샤킬 오닐: 총 6개의 팀
  • 윌트 체임벌린
  • 르브론 제임스
  • 타이슨 챈들러: 총 8개 팀
    이쉬 스미스: 13개 팀을 거친 단신 포인트 가드
  • 제프 그린: 총 12개 팀

KBL

  • 전형수와 황진원
  • 김영만
  • 강대협과 정종선
  • 오용준과 홍경기
  • 리온 윌리엄스: 저니맨의 끝판왕, 총 8개 팀.

배구

  • 황동일, 강민웅, 노재욱, 한수지, 황승빈에 심지어 10주년 전설 중 한 명인 김사니가 대표 사례.
  • 한송이.
  • 최은지와 이고은
  • 주상용
  • 전진용
  • 곽동혁
  • 펠리페 알톤 반데로
  • 이승준
  • 김세인, 최가은

글을 마치며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하루가 행복하시길 바라며, 소중한 시간 내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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