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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SAVAGE 사례로 배우는 지식

[2024 의사 파업 망언 사례] 악마를 보았다.

by 시구몽 2024.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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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AGE_사. 배. 지_사례로 배우는 지식

 

안녕하세요. 시구입니다.

 

이전에도 의사 파업이 화제가 되자 몇 차례 다루었는데요. 사태가 마무리되면 결과만을 다시 다루고자 하였는데, 그들의 망언이 도를 넘고 있고,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고 있어 싹 다 정리해드리고자 합니다. 이제 3월의 의사 망언들을 하나씩 모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수호의 주옥같은 말, 여기서 민도란 일제가 조선인들을 비하할 때 썼던 단어


[의사 파업] 악마 같은 의사들의 망언 모음

개요

본 포스팅에서는 의사 파업과 관련된 인물들의 이름에는 직책은 달지 않을 예정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그들은 존중해 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직책이 없는 인물들은 의사 파업을 주도하거나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임을 다시금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I. 대한의사협회(의협)

3월 1일 "불편 끼쳐드릴 수도 있다"

주체: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배경: 의협 지도부 등에 압수 수색을 한 것과 관련해

내용: "의사들은 한 명의 자유 시민으로서 인정받기 위한 노력을 다해 나가야 할 것, 그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릴 수도 있을 것 같다"

비고: 니들 건드린다고, 감히 국민들을 볼모로 잡고, 정부를 협박하냐?




3월 6일 "증원은 국가 자살… 의사 악마화"

주체: 의협

배경: 외신만을 상대로 기자회견, 국외까지 확산하는 여론전

내용: "의대 증원은 국가 자살이며 의사를 악마화하고 있다"

비고: 의사를 악마화하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서 근거가 전혀 없다.


3월 6일 "사이비 관변학자에 놀아나는 보건복지부 관리"

주체: 주수호

배경: 주수호가 경찰에 출석하면서

내용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의사들의 노력으로 전 세계 최고의 의료 접근성과 전 세계 최고의 건강성을 유지했던 대한민국 의료제도가 오늘 이 순간 몰락하는 과정에서 언제부터인지 사이비 관변학자와 사이비 관변학자들에 놀아나는 보건복지부 고위 관리들이 현 사태는 마치 대한민국의 의사가 부족해서 비롯된 것이고, 따라서 대한민국 의대 정원 증원만이 이 모든 사태의 해결책인 것으로 국민들을 호도하고 여론을 조작해 갔습니다.

 

비고: 문제의 '사이비 관변학자'는 다름 아닌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 즉, 이들보다 의협의 산하기구에 불과한 의료정책연구원이 더 믿을 만한 연구기관이라는 주장.


3월 11일 "지역민 생명 경시"

주체: 의협

배경: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자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을 상급종합병원에 파견한 데 대해

내용: "오지 주민들과 군인의 생명을 경시하는 조치"

비고: 그렇게 생각하면 니들이 복귀를 하세요.




3월 13일 "음주운전 사망 사고, 끈질긴 투쟁으로 속죄"

주체: 주수호

배경: 과거 음주 운전으로 사망 사고를 낸 것이 논란이 되자

내용: "정부에 대한 끈질긴 투쟁으로 속죄하겠다"

비고: 술 마시고 운전하다가 사람까지 죽여놓고, 하는 소리 수준.


3월 13일 "손톱 밑의 때 지적은 옳지 않아"

주체: 주수호

배경: 위와 동일

내용: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의 손톱 밑 때를 지적하는 것은 옳지 않은 행위"

비고: 음주 운전으로 사람을 치여 죽인 행위를 손톱 밑 때 정도로 비유하심.


3월 18일 "수사관이 껌 뱉으라고"

주체: 박명하

배경: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강압 수사를 받았다고 주장

내용

목이 아프고 껌을 씹고 있었고 손이 차가워 주머니에 넣고 있었다. (수사받은 지) 1시간이 지난 상태에서 보조수사관이 강압적으로 '수사받는 태도가 잘못됐다'면서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껌을 뱉으라고 했다. 담당 팀장이 수사관을 제지해 일단 수사에 응했다


비고: 정작 본인이 수사를 받으면서 무려 한 시간 동안 손을 주머니에 넣고 껌을 씹는 무례를 범했다고 자백한 것. 일반인은 물론 정치인이나 경제인조차 상상도 할 수 없는 특권을 누리다가, 무려 한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다 못한 수사관이 한 마디 한 걸로 '강압수사'라고 주장한 것.




3월 20일 "죽는 건 국민, 의사들은 안 죽어"

주체: 노환규

배경: 정부가 오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기존보다 2000명 증가한 인원으로 배정을 완료하자

내용: "결국 죽는 것은 의사들이 아니다. 의사들은 이 땅에서든 타국에서든 살 길을 찾아갈 것. 죽어가는 것은 국민들이다. 의사들은 애통하는 마음만 버린다면, 슬퍼할 일도 아니다"

비고: 이제 타국으로 가도, 얘네는 합법적으로는 못 살 가능성이 높아졌음.


3월 22일 "現정부 대한민국정부 자격 없다"

주체: 의협

배경: 정부의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 예고와 의협 관계자 경찰 조사가 이어지자

내용

정부가 공권력을 동원해 의사들을 탄압하고 있다. 현 정부를 정상적인 대한민국 정부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정상적인 정부가 만들어질 때까지 끝까지 싸워나가겠다. 자유와 인권을 무시하는 정부라면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아래 세워진 대한민국의 정부가 될 자격이 없다.

 

비고: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긴 한데, 너네가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3월 22일 "14만 의사와 尹정권 퇴진 운동… 밥그릇 싸움 아냐"

주체: 주수호

배경: 전공의 집단사직을 교사했다는 혐의로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출석하면서

내용: "오늘부터 14만 의사의 의지를 모아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에 나갈 것. 그러나 의사들이 일어난 것은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를 살리기 위한 점이라는 것을 믿어주셨으면 좋겠다"

비고: 국민들 입장에선 장기적으로 일석이조라는 의견.




II. 지역의사회

3월 14일 "의사는 면역세포, 백혈병 정부로 남고 싶나"

주체: 조용진

배경: 서울시의사회의 의대 정원 증원·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에서

내용

의사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면역 세포인 백혈구와 같은 존재. 증원을 강요한다면 비정상적인 백혈구를 가진 백혈병을 초래할 수 있다.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의사들이 국민 건강에 해가 될지 도움이 될지는 안 봐도 뻔하다. 대한민국에 백혈병을 초래한 백혈병 정부라고 기록되길 원한다면 (증원을) 강행해도 좋다.

 

비고: 증원된 의사들을 비정상적 백혈구로, 의대 증원을 백혈병으로 비유한 것. 이후, 한국백혈병환우회의 반발 성명이 즉각 발표됨.


III. 의사 집회

3월 3일 "중생을 위해 자기 몸을 태워 공양한 "등신불'"

주체: 김택우

배경: 2024년 3월 3일 집회에서

내용: "(전공의는) 중생을 구하기 위해 자기 몸을 태워 공양한 등신불처럼 정부가 의료 체계에 덧씌운 억압의 굴레에 항거하고..."

비고: '인간의 생명을 그 수태된 때로부터 더없이 존중하겠다'는 제네바 선언을 한 의사가 하는 발언으로서 매우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됨.


IV. SNS

3월 3일 "휴대폰·노트북 뺏긴 의새"

주체: 임현택

배경: 본인이 경찰 조사받자 페이스북에

내용: "의새 중에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의새는 형사 7명한테 휴대폰, 노트북 죄다 뺏긴 의새"

비고: 형사소송법에는 부당한 압수·수색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인 준항고와 재항고 제도가 있다. 법리적인 반박 없이 그저 불쌍하다는 프레임으로 압수·수색에 저항하는 것.




3월 3일 "이런 나라 싫다며 용접 배우는 의사 있다"

주체: 임현택

배경: 마찬가지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용: "소아과샘 중 한 분은 용접 배우고 있습니다. 이런 나라에서 더 이상 살기 싫다고..."

비고: 대한용접협회에서 바로 비판 성명을 내자, 임현택은 "의사가 의사 못하겠다고 변호사 하겠다면서 로스쿨 준비한다면 변호사 비하일까요?"라며 극히 일부 기자들이 자신의 보도를 발언을 왜곡한 것이라고 언론 탓을 했다.


3월 13일 "의대 정원 증가 시 여성 대상 성추행 증가"

주체: 한 유명 성형외과 의사

배경: 스레드를 통해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

내용

의대생 때 실습을 돌며 생긴 일. 외과 교수님이 젊은 여성분 가슴을 진료했다. 그 여자분은 샤워하다 가슴에 종물이 만져져 내원했단다. 교수님은 초음파를 보면서 양성종양 같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한 뒤 (환자에게) 부탁을 하나 했다. (교수님이) '옆에 실습 학생들에게 종양 부위를 만지게 해도 되냐'라고 했고, 환자 분은 떨떠름한 표정이었지만 괜찮다고 했다. 나 포함 세 명이 실습을 했는데 돌아가면서 촉진(만져서 진료)을 해 봤다. 이제 한 해 의대생 정원이 2000명이 되는 순간 3명이 아닌 5명이 그걸 해야 한다. 5명이 그걸 한다고 하면 여자 환자는 100% 상욕 퍼붓고 빤스런!

 

비고: 정상적 사고를 가진 사람이 아니란 비판을 받자, 삭제하고 빤스런!


 

V.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3월 1일 "대학 총장들, 의대정원 증원신청 제출 말아야"

주체: 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배경: 정부가 4일까지 대학들에 의대 정원을 신청해 달라고 한 것과 관련해

내용

의대 정원 수요는 의대 학생 교육을 위한 대학의 교육역량 평가, 의대 교수들의 의견 수렴 등의 절차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나, 작년에 각 대학이 제출한 의과대학 정원 수요조사 결과는 이러한 필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정책의 근거자료로 사용될 수 없다. 의대 정원 책정 과정에 의료계와 협의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교육부에서 정한 시한까지 필수적인 절차를 밟을 시간이 없으므로 총장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답변은 '3월 4일까지는 제출할 수 없다'는 것. 의사 인력을 매년 2 천명씩 증원하려는 정부 정책은 필수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단편적으로 결정됐다. 이에 동조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에 걸림돌이 되게 했다는 원성을 듣는 총장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비고: 3천401명 증원 엔딩.




글을 마치며

특히, 주수호를 중심으로 의협의 성명을 비롯해,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오는 망언들을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인데요. 정말 아프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참으로 강하게 듭니다. 대한민국에는 많은 선한 의사들이 분명 대부분이겠지만, 운이 없어 직업의식이라곤 없는 쓰레기 의사에게 수술을 받으면 본인만 손해일테니까요.

 

끔찍했던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소중한 시간 내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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