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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SAVAGE 사례로 배우는 지식

[메타인지] 한 차원 높은 인간으로의 발돋움!! 메타인지 뜻, 메타인지 사례

by 시구몽 2024.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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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AGE_사. 배. 지_사례로 배우는 지식

 

안녕하세요. 오늘은 메타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메타인지를 잘 설명해주는 사진


[메타인지] 너 자신을 알라.

*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의 격언으로 알려져 있는 말이지만, 사실 이 말은 소크라테스가 맨 처음으로 한 말은 아님. 그리스의 델포이 신전 안의 기둥에 새겨져 있는 글귀.


I. 메타인지 뜻

metacognition/ meta認知
《남의 지시 이전에 스스로 자기 생각에 대해 생각하는 능력》

1970년대에 발달심리학자인 존 플라벨이 창안한 용어. 

 

메타는 '고차원', '초월적인'이라는 뜻으로, 메타인지는 상위인지, 초인지라고도 합니다. 갈등 관계에서 이 능력이 발휘될 경우 반성, 사과, 화해 등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메타인지가 애당초 전략적 사고와 합쳐져 이상적으로 발휘된다면,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스스로 성찰하며 서로의 관계를 해결하게 됩니다.



즉, 한마디로 자기 성찰 능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이나 지식에 대해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스스로 검증을 거치는 것인데요. 더 나아가 내가 맞는 건지 스스로에게 물으며 의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정신 상태, 곧 기억력이나 판단력이 정상인지를 분별하는 데에도 사용됩니다. 가령, 음주했을 때 자신의 발언과 행동에 혹시 실수는 없었는지 생각해 보는 사람이라면 뛰어난 지성을 발휘한 셈입니다.

이 능력이 부족할 경우, 암기력과 무관하게 학습 능력의 향상에 장애가 생길 수 있는데요. 모르는 것을 안다고 판단했을 때에는 암기나 기억하는 과정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자칫 잘못하면 셀프 가스라이팅을 거쳐 올바르지 못한 가치관을 가질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II. 메타인지 상세

메타인지는 아이들의 발달 연구를 통해 나온 개념이므로, 교육학 등에서 주로 등장합니다. 메타인지능력이 뛰어나다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도전을 거쳐 빠르게 학습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수영을 한 달 배운 아이가 "나는 100m를 완주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스스로 판단했을 때, "완주할 수 없다"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가정합시다. 이 과정에서 체력과 기술 중 무엇이 부족한지를 판단하는 데 사용되는 것이 메타인지입니다.

참고로 유아 시절 수영을 배우면 100m는 아무렇지 않게 완주하긴 한다

따라서 메타인지능력이 높을수록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만큼 시간과 노력을 적절하게 투자하므로, 해당 활동에 있어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성인이 되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메타인지능력은 향상됩니다.

* 효율성: 이는 효과성과 다른 개념. 효과성은 현재 어떤 효과를 냈다는 성과이지만, 효율성은 그 효과를 내기 위한 시간 및 불필요한 일들을 쳐내는 능력.




 

III. 메타인지 구성 요소

메타인지 지식 (메타인지 인식)

개인이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해 인지 프로세서로 알고 있는 것.

  1. 선언적 지식 : 학습자로서 자신에 대한 지식과 자신의 수행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에 대한 지식. 세계 지식이라고도 함.
  2. 절차적 지식 : 일을 하는 것에 대한 지식. 이러한 유형의 지식은 휴리스틱과 전략으로 표시됨. 높은 수준의 절차 지식을 통해 개인이 작업을 보다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음.
  3. 조건부 지식 : 선언적 및 절차적 지식을 사용할 시기와 그 이유를 아는 것. 전략을 사용할 때 자원을 할당할 수 있음.

* 휴리스틱: 정확하진 않지만, 한 단어로 단순화라고 이해하면 됨.


메타인지 조절

사람들이 학습을 통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련의 활동을 통해 인지 및 학습 경험을 조절하는 것.

  1. 계획 : 적절한 전략 선택과 작업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자원의 할당.
  2. 모니터링 : 이해력 및 작업 수행에 대한 인식.
  3. 평가 : 작업의 최종 결과물과 작업이 수행된 효율성을 평가하는 것. 사용된 전략 재평가가 포함.

메타인지 경험

현재의 지속적인 인지 노력과 관련이 있는 경험.

 

현대 사회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어리석은 사람은 확신에 차있고,
지혜로운 사람은 의심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이다.


- 버트런드 러셀

* 버트런드 러셀: 1872. 5. 18. ~ 1970. 2. 2. 영국의 수학자, 철학자, 수리논리학자, 역사가, 사회 비평가. 1950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




IV. 메타인지 사례

설명하기

'알고 있지만, 설명이 안 되는 지식'과 '알고 있으며, 설명도 가능한 지식', 두 가지 지식이 있다고 하면, 전자는 스스로에게 속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후자만이 진정한 지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어떠한 지식에 대해 설명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메타인지를 활용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말하는 공부

학습 24시간 후, 듣기만 하는 공부는 95%를 망각하지만, 말하는 공부는 고작 10%를 망각합니다. 이처럼 배우면서 표현하고 깨우치는 과정도 메타인지가 작동하는 사례입니다.


심리적 거리감 두기

심리적으로 거리감을 두면 보다 객관적으로 내 상황을 봄으로써 좀 더 적절한 판단이 가능하게 해 줍니다. 현재의 상황을 미래에 대입에 보거나, 다른 곳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생각해 봄으로써 메타인지의 활용법을 늘릴 수 있습니다.

 

바둑이나 장기를 직접 두고 있는 사람보다 한걸음 떨어져 훈수를 두는 사람이 판을 더 잘 보는 것 역시 실생활 예시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자문, 질문하기

스스로 자문하는 습관 역시 메타인지가 적용된 사례입니다.

 

'내 목표는 무엇인가? →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 이 방법이 과연 최선일까?'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계속 던지면, 쉽고 빠른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남에게 질문할 때도 메타인지는 당연히 적용됩니다.

 

"막 업무를 인계받아서 그런데,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조언을 해주시겠어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의치 않으면 본인만의 매뉴얼을 만들기도 할 것입니다.




글을 마치며

메타인지는 사람의 무지함을 일깨울 때도 자주 사용된다고 합니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는 것도 위험하지만,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것'이 더 위험합니다. 하지만 메타인지를 '지식 그 자체'와 같은 뜻으로 이해해서도 안 되는데요. 메타인지는 어디까지나 '올바르게 인식했는지를 재확인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몰라도 된다고 판단했고, 그 근거가 충분하다면 이 또한 메타인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맺도록 하겠습니다. 소중한 시간 내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그것이 곧 앎이다.

-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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