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아포칼립스 ⑦] 빠짝 익거나, 꽁꽁 얼거나｜에코 아포칼립스 뜻, 시나리오, 대처 요령, 관련 작품

「SAVAGE_사. 배. 지_사례로 배우는 지식」

 

1. 좀비 아포칼립스

2. 뉴클리어 아포칼립스

3. 에일리언 아포칼립스

4. 전염병 아포칼립스

5. EMP 아포칼립스

6. 에코 아포칼립스

 

안녕하세요. 시구몽입니다.

 

오늘은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주요 유형에 대해 알아보는 마지막 시간으로, 에코 아포칼립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구 온난화는 진행 중...

포스트 아포칼립스
(Post-apocalypse)

사전적으로는 
'아포칼립스 이후',
즉 '세계멸망 이후'를
의미하는 단어.

주로 사이언스 픽션(SF)의 하위 장르로, 
세계종말을 주제로 하는 장르를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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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아포칼립스 7편] 에코 아포칼립스

I. 에코 아포칼립스 뜻

기후 변화로 인한 지구 멸망 시나리오 및 해당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아포칼립스·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통칭입니다.

 

기후 아포칼립스(Climate Apocalypse)라고도 하고, 학술적으로 다룰 때에는 생태학적 아포칼립스(ecological apocalypse)로 부르기도 합니다.

 

 

급격한 지구 생태의 변화로 촉발되는 혼란과 문명의 붕괴를 다루고 있습니다. 뉴클리어 아포칼립스, 전염병 아포칼립스와 함께 종말물 중에서 현실화 가능성이 높은 편인 유형으로, 특히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는 현재도 진행 중인 상황인데요. 다른 아포칼립스는 지구에서 일어난 적이 없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대멸종은 이미 지구에서 여러 번 일어났던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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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에코 아포칼립스 시나리오

지구 온난화

환경오염이 극심해져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어 극단적인 기후 변화가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해수면 상승·해류 순환의 정지·사막화 등이 일어나고, 슈퍼 태풍·홍수·가뭄 등 자연재해가 잦아지며 식량난이 발생합니다. 또한, 이렇게 기후 변화로 사람이 살기 힘들어진 곳에서 탈출한 기후 난민들이 대량으로 발생해, 다른 지역으로 퍼지면서 혼란이 심화하며, 기상 이변으로 붕괴한 국가들로부터 시작된 경제 위기로 촉발된 대공황으로 인해, 종국에는 식수·식량을 두고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벌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문명이 붕괴하는 상황을 가정합니다.

다른 시나리오들과 달리, 지구 온난화 시나리오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으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단순한 공상이 아닌 진지한 학문적 논의가 자주 오가는 시나리오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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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기

지구 역사에 있어 빙하기는 매우 자연스러운 지질학적 주기 현상입니다. 당장 인간도 빙하기인 구석기시대를 겪으며 진화해 왔습니다.

 

 

하지만 간빙기의 따뜻한 기후에 적응한 현생 인류 문명이 급작스레 빙하기 시대로 돌아가게 되면 큰 피해가 불가피할 것입니다. 당장 사탕수수·밀·쌀 등 대다수 문명에서 소비하는 작물들은 혹독한 겨울을 나는 데엔 한계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촉발되는 식량난과 추위로 말미암은 인적·경제적 피해는 파멸적일 것입니다.

 

물론, 이런 기후의 대격변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지만, 동시에 언제 발생할지도 예측할 수 없는 현상입니다. 또한, 온난화의 효과 중 하나인 해류 순환의 정지가 빙하기를 촉진할 수 있다는 가설이 존재하기에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는 시나리오입니다. 지구 내적 원인은 아니지만, * K-Pg 멸종과 같이 운석 충돌 등 우주적 요인으로 빙하기가 재림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 백악기-팔레오기 멸종, 약 6600만 년 전 백악기 마스트리흐트절 말에 일어나, 지질학적으로 짧은 기간 내에 동식물의 여러 종이 대량절멸을 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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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축 또는 자기장의 변화

지구 자전축의 급격한 변화 혹은 자전의 정지로 지구 생태가 망가져 버리는 상황을 배경으로 하거나, 지구 외핵의 대류가 멈춰 자기장이 사라진 채 우주의 치명적인 방사선을 직격으로 맞게 되는 시나리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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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에코 아포칼립스 대처 요령

일단 기후 변화로 바뀐 생태는 인간의 기준에서 매우 오래갑니다. 이 중에서 파멸적인 결과를 초래할 지구의 자기장 손실이나 금성화 수준의 강한 온난화 등은 생존주의가 무의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몇몇 시나리오에 대해선 생존주의를 적용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약한 온난화와 빙하기입니다. 기본적으로 인류는 빙하기를 겪으면서 진화해 왔기에, 유전자 수준에서 이에 대한 대비가 각인되어 있을 정도인데요. 물론 적도 인근을 제외하면, 현재처럼 고도의 문명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반대로, 온난화로 아포칼립스가 진행될 경우, 적도와 그 부근에 사람이 살기가 더 힘들어집니다. 또한, 온난화로 빙하가 모두 녹아버린다고 해도 해수면은 약 60~70m 정도 상승하므로, 대륙이 모두 물에 잠길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도시는 100m 미만의 저지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현재 수준의 인구 부양은 불가능해집니다.

만약 아포칼립스 수준의 기후변화가 일어난다면, 궁극적으로는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으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합니다. 가령 빙하기가 시작된다면, 그나마 추위가 덜한 저위도나 적도 부근으로 가고, 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한다면, 극지 부근의 고위도로 가는 것인데요. 어느 시나리오든 사람이 살 수 있는 한정된 땅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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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에코 아포칼립스 관련 작품

영화

• 워터월드
• 투모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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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겨울 뿐인 미래
• 안녕, 아빠! 여기는 지구
• 지구사용설명서
• 일곱 도시 이야기
• 프로젝트 헤일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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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웹툰, 그래픽 노블

• 마법과고교의 열등생
• 물 위의 우리
• 설국열차
• 숲 속의 담
• 심해수
• 최종병기 그녀
• 파이어 펀치
• HOTEL SINCE 2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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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 미래소년 코난
• 신세기 에반게리온
• 취성의 가르간티아
• 조이드 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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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 배틀필드 2042
• 배틀필드 2142
• 프로스트펑크 시리즈
• 백야극광
• 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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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 더 존: 버텨야 산다 1화
• 대정탐의 겨울이 다가온다
• 무한도전 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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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치며

예측을 뛰어넘는 재난에 가까운 기상이변이 끊이질 않고 있는 것을 매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는 폭염과 홍수 외에는 크게 눈에 띄는 현상은 없지만, 해외의 경우에는 엄청난 면적의 숲을 다 태워버리는 벼락과 자동차마저 뚫어버리는 우박이 내리기도 한다고 하니 참 무섭습니다.

 

오늘로써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대표 유형 6가지에 대해서 전부 알아보았는데요. 하나하나 전부 무시무시한 것들 뿐이라 매 포스팅의 마침표를 찍을 때마다 비장한 마음마저 들더라고요. 다음 시간을 마지막으로 포스트 아포칼립스에 대한 포스팅은 끝이 날 예정입니다.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 되셨길 바랍니다. 남은 하루도 행복하시고, 소중한 시간 내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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