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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staccato_짧은이야기

화성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사고|사고 원인, 피해, 수습

by 시구몽 2024.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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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구몽입니다.

화성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사고


화성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사고

I. 사고 개요

2024년 6월 24일 10시 31분, 경기도 화성시 전곡산업단지에 위치한 일차 리튬 전지 업체 '아리셀'의 공장 내 3동 2층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선착대 지휘관이 도착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여 인근 소방서에 출동을 요청.

경기도소방본부 상황실에서 화재 발생지가 1차 전지 제조 공장임을 알게 되자,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지휘관의 대응 1단계 발령 요청을 직권으로 격상시켜 대응 2단계로 발령.

 

 


II. 사고 원인

건물에서 보관 중이던 배터리 셀을 검수, 포장하는 과정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불이 시작되었고 연쇄 폭발로 인해 화재가 번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III. 사고 피해

  • 60대 남성 1명이 전신 화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
  • 6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고, 이중 4명이 전신에 화상.
  • 사고 발생 당시, 약 21명의 사람들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던 사람이 최소 60명은 넘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외국인 작업자가 많았던 데다가, 화재로 인해 작업자 명부가 대부분 불에 타서, 신원 파악이 어렵습니다. 게다가, 첫 사망자를 제외한 나머지 사망자들의 시신이 남성인지 여성인지만 간신히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심하게 훼손되어서, 신원 확인이 더욱더 어려운 상황입니다.


  • 15시 25분,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 16시 26분, 사망자는 현재까지 9명이며, 실종 인원이 15명이라 사망자가 20명 이상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 16시 44분, 시신이 20여구 더 발견되었으며, 대부분은 외국인 노동자인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외국인 사망자 20명 중에서 18명이 중국 국적, 1명이 라오스 국적, 1명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혀졌습니다.

 

 


IV. 사고 수습

수원지검은 이번 화재의 피해가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한 '중대 재해'라는 점을 고려해, 2 차장 검사를 팀장으로 한 전담수사팀을 구성했습니다. 전담수사팀은 공공수사부 및 형사 3부 7개 검사실로 구성되었고, 이는 약 130여 명 규모입니다.

경기도남부경찰청은 광역수사단장을 본부장으로 하여, 130여 명 규모로 수사본부가 편성됩니다. 형사기동대 35명, 화성서부경찰서 형사 25명, 과학수사대 35명 등이 포함됐습니다. 그리고 피해자보호계 직원 25명을 투입해, 사망자의 유족과 부상자를 일대일로 전담해 행정 절차 등을 지원합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화재 참사에 고용노동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범부처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리어, 조사에 착수합니다. 


공장 내에 있던 리튬 전지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전기 화재로 번진 상황이라, 리튬 전지의 열폭주로 인해 상황이 악화되어, 화재 진압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복사열로 인해, 3동 건물 주변에 있는 건물들로 불이 옮기는 것을 막기 위해, 물을 뿌려 냉각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오후 1시쯤, 정부는 중대본을 가동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화재 진화가 늦어진 이유로, 리튬 배터리는 물에 접촉했을 때 가연성 가스가 발생하여 화재의 위험성이 큰데, 현장에 가연성 물질이 많아, 신속하게 진화하거나 접근하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V. 정치권 반응

  • 윤석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급격히 연소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소방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하라", 사고를 보고 받고 지시.
  • 한덕수 "행정안전부, 외교부, 경기도는 사망자의 장례 지원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유가족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현장 방문&희생자들 애도.
  • 김동연 경기도지사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하게 화재를 진압하고 유해가스 발생을 최소화해 달라",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활동 중인 소방대원들의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 현장 방문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총력을 다해달라"
  • 한동훈 "화재로 유명을 달리하신 노동자 등 희생자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 이준석 "고립되거나 실종된 직원분들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글을 마치며

이번 사고로 돌아가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들의 영혼이 평안하기를 기원합니다.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함께 슬픔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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