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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사고를 쳐라 난 돈을 벌테니

[영화 '파묘' 동물 학대 논란] 이딴 것도 논란이라고 화제가 되는건지...

by 시구몽 2024.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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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구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영화 '파묘'의 논란에 대해 다루려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과연 어떤 논란을 일으킨 것인지 하나씩 바로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너넨 삼겹살 안먹니? 난 오늘도 먹는데...


[2024년 첫 천만영화 '파묘' 동물 학대 논란]

I. 개요

2024년 4월 1일, 국내 최대 동물보호단체 '카라'의 '동물출연 미디어 모니터링 본부'(이하 동모본) 관계자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은 내용의 발언을 하였습니다.



"'파묘'에 대한 의견이 한 달 만에 8건이나 등록됐다. 극 중 일부 장면에서 돼지, 닭, 은어, 개 등 다양한 동물이 위험해 보였다. 수많은 동물이 모형인지, CG인지 아니면 실제 동물을 사용한 것인지 의문. 꼭 동물을 등장시켜야 했는지, 동물을 제물이나 소품이 아닌, 생명체로 표현하고 대할 순 없었는지, 동물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제대로 했는지 감독·제작사에 묻고 싶다"

II. 카라 동모본의 질의

앞서 3월 12일, 카라 동모본은 영화 제작사 '쇼박스'에 질의를 메일과 팩스로 보냈다고 하는데요. 해당 질의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각 장면들 중 살아있는 동물이 촬영에 동원되었는지 여부
  • 실제 동물이 출연했다면, 어디에서 섭외되었고 어떻게 반환되었는지 여부
  • 돼지 사체 5구에 칼을 찌르는 장면에서 실제 사체였는지 모형이었는지 여부
  • 촬영 중 다치거나 죽은 동물이 없었는지 여부
  • 촬영 전‧후 및 진행 단계에서 동물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이 이루어졌는지 여부
  • 현장 사고 대처를 위한 촬영현장 수의사 또는 전문가가 배치되었는지 여부
  • 동물 촬영에 앞서 동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되었는지 여부

동모본은 쇼박스에서 메일을 읽었음을 확인하고, 다시금 메일로 답변을 요구했지만, 1일 오후까지 답변은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간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한 영화도,
아무리 스케줄이 빡빡하고 분주히 방영 중인 드라마도
제작사에서 빠르게 답변했다.
개봉해 상영 중인 영화라서
시간 여유를 드렸는데도
답변하지 않았다.

- 동모본 관계자



그러나 언론이 해당 사건에 대해 취재를 하자, 쇼박스 관계자는 내부 사정으로 지금까지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였으며, 확인 후 연락하겠다는 답변을 남겼다고 합니다. 


III. 논란이 된 장면은?

영화 파묘의 한 장면 ①
영화 파묘의 한 장면 ②
동아시아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인 '은어'
영화 파묘의 엔딩 크레딧

일단, 영화 상에서 김고은이 굿을 펼치며 새끼 돼지 5마리를 칼로 찌르는 장면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해당 장면에서 김고은은 생후 6개월 남짓한 새끼 돼지들을 난도질합니다.

파묘에 동원된 돼지, 은어 등도 CG나 더미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점도 지적됐는데요. '김태화 은어교실'은 블로그에 살아있는 은어를 파묘 촬영장에 가져다줬다고 홍보하고 있다고 합니다.


IV. 영화 '헤어질 결심'과 '마루이 비디오'

파묘는
자연에 대한 가치가 인상적인 영화인데,
촬영에 동물이 소품으로 동원됐다면,
그 가치가 훼손될 것.

- 카라의 한 활동가

 

동모본은 칸 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영화 '헤어질 결심'에 동원된 자라와 영화 '마루이 비디오'에 동원된 닭의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을 한 바가 있다고 합니다.

 

헤어진 결심의 제작사 '모호필름'에 극 중 자라 촬영에 관해 문의한 결과, 세 마리의 자라가 촬영 후 죽었다는 답변을 받았으며, 촬영 현장에는 수의사나 전문가가 아닌 농장주를 배치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영화 '마루이 비디오'는 살아있는 닭의 목을 잡아 들고 있는 장면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배우들이 닭의 목 근처를 칼로 찔러 피를 빼는 장면에 영화 제작사는 "(저예산 영화라) 예산이 없어서 닭의 사체를 가져다 썼으며, 다음에는 가이드라인을 고려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합니다.


글을 마치며

제목에도 말하였지만, 이 딴 게 논란이 되어 뉴스 기사로 보도까지 돼야 할 일인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제 입장을 조심스레 밝히자면, 저는 동물 학대를 결코 옹호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지나친 동물권 보호를 강요하는 것만큼은 절대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인데요. 또한, 본인들이 좋아하는 동물 본인만 아껴주고, 단체에서 보호하려는 동물권은 그 단체 내에서만 실현시켰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소중한 시간 내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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