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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넌 사고를 쳐라 난 돈을 벌테니

유아인 마약 투약 혐의 재판 근황 & 유튜버 오킹과 폭로전 벌인 위너즈 코인 압수 수색

by 시구몽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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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구몽입니다.

 

오늘은 유아인과 유튜버 오킹 관련 논란 2건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자세한 내용 하나씩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유아인 & 유튜버 오킹 논란]

I. 유아인 마약 투약 재판 근황

법원으로 들어서는 유아인

개요

2024년 4월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과 공범 최 모 씨의 네 번째 공판을 열었습니다. 이날 재판에서는 유아인의 대마 흡연·증거 인멸 교사 등 혐의와 연관된 유튜버 A 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습니다.

* 향정: 향정신성의약품의 줄임말로, 인간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이며, 이를 오용하거나 남용할 경우 인체에 심각한 위해가 있다고 인정되는 것.




재판 과정

유아인으로부터 대마 흡연을 권유받았다고 주장하는 헤어스타일리스트 겸 유명 유튜버 A 씨가 법정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증언했는데요.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유 씨의 입장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법정 증언이 나온 것입니다.

 

한편, 유아인은 이날 1시 55분께 대마 흡연 교사 혐의를 부인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확히 부인하고 있다"며 "오늘 법정에서 밝히겠다"라고 짧게 답한 뒤 입정했습니다.

 

재판 시작에 앞서 증인 A 씨는 분리 신문을 요청했으나 재판부가 불허함에 따라 피고인석과 증인석 사이에 가림막이 설치됐습니다.


A 씨는 이날 2023년 1월 21~22일 미국 LA 여행에서 당시 대마를 흡연하게 된 경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증언했는데요.

 

"자고 일어나 유튜브 영상 촬영을 위해 카메라를 켜고 1층으로 내려가자 유 씨와 최 씨 등 친구들이 야외수영장 테이블에 모여있었다. 친구들이 동그랗게 둘러앉은 상태에서 담배꽁초 하나를 가지고 빙글빙글 돌리고 있었다. 그러자 유 씨가 '너도 한번 해볼 때 됐다'는 식으로 흡연을 권유했고, 그때 대마초라는 것을 눈치챘다. 2번 정도 거절했으나 유 씨가 재차 권유해 목 안으로 들이마시지 않고 볼 안에만 머금고 있는 '겉담'으로 대마를 피게 됐다"


검찰 측: 당시 상황이 흡연을 선택할 수 있는 분위기였냐, 반강제적 분위기였냐?

 

"그들이 대마를 흡연하고 있는 현장을 영상으로 찍었기 때문에 '평생 지울 수 없는 증거를 내가 가졌구나'라고 생각했다. '내가 공범이 돼야지 저들의 마음이 놓이겠구나'라는 생각과 동시에 '빠져나갈 수 없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유 씨 등과 여러 인적 관계와 일 적 관계가 얽혀 있는 사이였고, 정색하고 거절하거나 숙소를 떠날 경우 저에게 올 수 있는 안 좋은 상황이 당연히 있을 거라 생각했다. 거절할 수 있긴 했지만 그 후에 있을 후폭풍이 무서워 그냥 하는 척이라도 해서 공범이 되는 쪽이 낫겠다고 당시에 생각했다"



검찰 측은 이날 공범 최 씨가 A 씨에게 보낸 문자를 증거로 제시했다.

너는 무혐의를 약속받았고, 재판이 끝난 후 유튜브 복귀를 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은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난 구속 심사 이후에도 너랑 함께 (대마를) 피웠다고 진술하지 않았다. 내가 진짜 모른다는 사실을 잘 생각해 보길 바란다

 

A 씨는 이 문자에 대해서

 

"친구에 대한 것을 다 얘기해 버린 것에 대해서 '배신자 프레임'이 씌워질까 무서웠다. 그와 동시에 (해당 문자가) '네가 하는 방향이 잘못됐으니 다시 생각해 보라'는 회유의 목적으로 보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여태까지 경찰·검찰 조사에서 있는 그대로 사실을 말했기에 (진술을 번복하는 게)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 생각했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총 181회에 걸쳐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총 40여 회에 걸쳐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 여정을 불법 처방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하다가 이를 목격한 모 유튜버에게 흡연을 교사한 혐의도 있습니다. 유아인은 현재 대마 흡연 및 프로포폴 투약 혐의 일부만 인정하고 있습니다.

 

공범 최 씨는 유아인과 함께 범행을 은폐하고자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킨 뒤, 다른 공범에 대해선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II. 유튜버 오킹과 폭로전 벌인 위너즈 코인 압수 수색

유튜버 오킹

개요

스캠 코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너즈 ‘위너즈 코인' 발행 업체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 스캠 코인: 사기를 목적으로 만든 암호화폐




진행 상황

2024년 4월 16일,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1일 오전에 서울 강남구 소재 위너즈 본사 사무실과 최승정 전 위너즈 대표 자택 등 2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강제수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와 관련자 조사 등을 토대로 위너즈 코인 사기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배경

 위너즈는 유명 유튜버를 앞세워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논란은 17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오킹 등이 위너즈 이사로 등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확산됐는데요. 이어 유명 개그맨 등이 위너즈 관계자들과 미팅을 했다는 폭로가 이어지며 여러 연예인이 위너즈 코인 홍보 과정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위너즈 코인이 논란이 되자 유튜버 오킹은 자신도 피해자라고 해명했고, 위너즈 측을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최 전 대표는 오킹이 지인들까지 동원해 투자했고 고소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오킹과 통화한 녹취록 등을 폭로했습니다.  

한편, 위너즈 코인은 특정 선수의 경기에 대해 후원금(위너즈캐시)을 걸고 해당 선수가 승리할 경우 마일리지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마일리지는 자체 운영 숍에서 네이버페이나 스타벅스 상품권 등 현금성 자산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행성을 조장하는 불법 스포츠 도박과 유사하다는 비판을 받았고, 위너즈 코인과 관련된 국민신문고 민원과 고소장이 접수되자 금융위는 지난 2월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추후 진행 상황은 전해지는 대로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소중한 시간 내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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