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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SAVAGE 사례로 배우는 지식

[세계 5대 음모론 시리즈 ④] 마릴린 먼로의 죽음|실은 타살이라고?! 케네디 대통령이 죽였다고?!

by 시구몽 2024.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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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AGE_사. 배. 지_사례로 배우는 지식

 

1.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
2. 로스웰 사건
3. 존 F. 케네디 암살
4. 마릴린 먼로의 죽음
5. 버뮤다 삼각지대

음모론의 대표 예시인 일루미나티의 상징

음모론이란?

영어: Conspiracy Theory
한자: 陰謀論

사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건이나 현상이 발생했을 때,
그 원인에 대해서
어떤 개인이나 집단이
의도적으로 비밀리에 공모한 것이라고
확신을 가지고 펼치는 설명.

[세계 5대 음모론 4탄] 마릴린 먼로의 죽음

 

I. 마릴린 먼로 프로필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

  • 본명: 노마 진 모텐슨(Norma Jeane Mortenson)
  • 출생: 1926년 6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 사망: 1962년 8월 4일 또는 8월 5일(향년 36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 국적: 미국
  • 직업: 배우, 가수, 모델
  • 신체: 168cm, 53kg
  • 활동: 1944년~1962년
  • 배우자: 제임스 도허티(1942년~1946년, 이혼)
    조 디마지오(1954년~1955년, 이혼)
    아서 밀러(1956년~1961년, 이혼)
  • 종교: 무종교(무신론)

* 마릴린 먼로의 사망 날짜와 시각은 8월 4일 오후 8시부터 8월 5일 새벽 3시 사이로 추정. 이 사이에 마릴린 먼로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가 오늘날까지 미스터리로 남아있음.

 

 

 


II. 의문의 사망

마릴린의 죽음을 알렸던 당시 신문 기사

향년 36세. 공식 사망명은 약물 과다 복용. 아이들과 동물들을 사랑했지만, 동시에 약물과 알코올도 사랑했던 인물. 생활습관과 의학계의 소견으론 약물이 원인이지만, 마릴린의 죽음엔 각종 의문과 음모론이 난무합니다. 60년 후인 현재까지 수많은 의문들이 생겨났는데, 그렇기에 약물사이면서 의문사로 보기도 합니다.

 

1961년, 그녀는 정서불안과 불면증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듬해인 1962년, 커리어를 위해 영화 촬영 현장에 의욕적으로 복귀합니다. 또한, 이미지 관리를 위해 많은 매체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요. 이렇듯 미래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기에 그녀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충격을 줍니다.

 

1962년 8월 5일, 주치의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마릴린은 방 침대에서 나체로 사망한 채 발견됐는데, 공식적으론 수면제로도 쓰이는 급성 바르비투르산 과다 복용에 의한 사망으로 되어 있습니다. 혈액 검사를 해본 결과, 혈액에 클로랄 하이드레이트 8mg, 펜토바르비탈 4.5mg, 에 펜토바르비탈 13mg가량의 약물이 발견됩니다.

* 위에서 약물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도 풀리지 않은 의문.

 

이 두 가지의 약물은 주로 진통제와 수면제로 악명이 높은데, 현재는 의학용으론 기피되며 주로 안락사 용도로 쓰이는 위험한 약물이라고 합니다. 사건 현장에는 수면제 통이 널브러져 있었고, 그녀는 전화 수화기를 꼭 붙잡은 채 엎드려 있었습니다. 실제로 사망 직전에 지인과 전화를 했지만, 지인은 그때까지 그녀가 사망할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III. 사건 당일 마릴린 먼로의 행적

8월 4일 아침, LA 브렌트우드의 마릴린 소유 자택에 그녀, 가사도우미 유니스 머레이, 홍보담당자 패트리샤 뉴컴 총 3명이 함께 있었습니다. 마릴린은 자택에서 사진작가 로렌스 쉴러를 만나, 전에 자신의 누드 화보를 실은 적 있던 플레이보이가 영화 'Something's Got to Give' 촬영 중에 찍은 일부 누드신을 잡지에 게시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합니다.

또한, 개인 마사지 치료사에게 마사지를 받은 후, 지인들과 전화로 대화를 나눴고, 팩스를 보내기 위해 서명했습니다. 충분한 휴식 시간을 보내고 오후 4시 30분, 전담 정신과 의사 랄프 그린슨은 주기적인 검진을 위해 자택에 도착했는데, 랄프는 오후 7시, 떠나기 전 가사도우미 유니스에게 밤새 마릴린 곁에 머물며 보살피길 요청합니다.

오후 7시 15분, 전 남편 조 디마지오의 아들이자, 평소 친근하게 지낸 사이인 조 디마지오 주니어로부터 전화를 받습니다. 주니어는 마릴린이 좋아하지 않았던 자신의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고 말했고, 후에 주니어는 마릴린의 목소리에서 특별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증언합니다. 오후 7시 40분에서 45분 사이, 정신과 의사 랄프에게 전화를 걸어 주니어와 여자친구가 헤어진 소식을 말합니다.

오후 8시, 침실로 돌아간 후 생애 마지막 전화를 하는데 배우 피터 로퍼드로부터 당일 밤 자신의 파티에 참석하도록 마릴린을 설득하는 전화가 걸려옵니다. 그때 피터는 마릴린의 목소리가 마약에 취한 것처럼 들렸기에 당황했다고 합니다. 마릴린은 전화로 "팻에게(피터의 아내) 인사와 잭에게(존 F. 케네디) 인사, 그리고 피터에게 인사를 해라. 당신은 좋은 사람이니깐"라고 피터에게 말했다고 합니다.

 

 

 

그 후, 피터는 다시 파티에 초대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지만, 마릴린이 여러 번 전화를 받지 않아, 담당 에이전트인 밀턴 에빈스에게 이 상황에 대해 설명한 후, 마릴린의 변호사 밀턴 루딘에게도 전화로 상황을 전합니다. 루딘은 곧바로 확인차에 마릴린의 집에 전화를 걸었는데, 가정부 유니스에게 괜찮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 이로 인해 가정부 유니스는 마릴린의 죽음과 연관이 있다는 의심을 받음. 또한 이 가정부와 주치의의 수상한 진술 번복이 있었으며, 유니스는 진술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민을 가버림.

 

다음날인 8월 5일 오전 3시, 유니스는 무언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마릴린의 침실 앞으로 온 후, 침실 문 아래에서 나오는 불빛을 보고 노크를 했지만, 응답은 없었고 문은 잠겨 있었습니다. 유니스는 정신과 의사 랄프에게 전화를 해 조언을 들은 뒤, 열리지 않는 문 대신 정원으로 나가 침실의 창문을 통해 상황을 확인합니다. 마릴린은 침대 위에 엎드려 시트로 몸을 덮고 전화 수화기를 손에 움켜쥐고 있었는데, 곧바로 랄프가 도착해 창문을 깨고, 침실에 들어가서 마릴린의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합니다.

 

랄프는 마릴린의 주치의인 하이먼 엥글버그에게 전화를 걸었고, 오전 3시 50분에 하이먼도 자택에 도착해 공식적으로 사망을 확인합니다. 오전 4시 25분, 하이먼은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에 마릴린의 사망 소식을 전합니다.


IV. 죽음을 둘러싼 음모론

존 F. 케네디 및 로버트 케네디 형제와 친밀한 관계였기에, 이들과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의혹과 루머들이 많은데, 다음은 그중 대표적인 몇 가지를 모아보았습니다.

  • 이별통보를 한 존에게 둘의 관계를 언론에 알린다며 협박을 했던 마릴린을, 평소 케네디와 유착관계인 마피아 조직이 항문에 약물을 투입해 살해했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이 의혹을 뒷받침한 부분은 사망 당시, 마릴린의 엉덩이 부분에 큰 멍자국이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전 마피아 관계자가 자신의 보스가 지시를 내려 부하 3명이 암살했다고 주장했는데, 이웃들의 증언에선 오후 8시경, 검은 정장을 입은 남자 3명을 마릴린 자택 근처에서 봤다는 증언들이 여러 명에게 나왔었습니다. 몰래 침입한 흔적은 없기에 가정부인 유니스를 포섭한 후, 정문으로 들어갔다는 의견들이 많은데요. 실제로 유니스는 오후 8시 이후, 변호사와의 전화에서 마릴린의 건강상태가 괜찮다고 말한 적이 있기에 더 의심을 받습니다.

 

 

 

  • 범인은 마피아가 아니라 FBI라는 의혹도 있는데, 평소 대통령들의 사생활을 전부 파악하고 있던 국장 존 에드거 후버가 존 F. 케네디에게 마릴린과의 사이에 대해 경고를 했고, FBI가 두려워 존이 이별통보를 하자, 관계를 언론에 알린다며 협박을 한 마릴린을 FBI가 암살했다는 주장입니다. 실제로 FBI는 예전부터 마릴린 먼로 관련 파일을 만들어 조사한 적이 있는 만큼, 이 의혹 또한 믿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 합니다.
  • 또 다른 건 협박한 마릴린을 형인 존과 자신의 미래 경력을 위해 로버트 케네디가 처남인 피터 로퍼드와 함께 암살했다는 주장인데, 마릴린과 로버트는 정말로 친했기도 했고, 피터 또한 마릴린과 사망 마지막으로 통화한 인물이기에, 서로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한 것 아니냐고 의혹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 또한, 영부인 재클린 케네디가 남편과 마릴린의 사이를 알고 암살했다는 루머도 있는데, 이를 포함해 위의 의혹들이 전부 확인되지 않았기에, 진실이라고 확신할 수 없습니다.

V. 마릴린 먼로의 죽음 그 이후

마릴린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미국과 유럽의 모든 뉴스의 1면 뉴스였는데, 신문 발행부수가 전보다 훨씬 증가했으며, 신문사로 셀 수 없이 많은 확인 전화가 걸려 왔었습니다. 그녀가 사망한 후, 그 달의 로스앤젤레스 자살률은 2배가 넘었다고 합니다.

 

장례식은 8월 8일, 할리우드 관계자들의 공동묘지인 웨스트우드 빌리지 공원에서 전 남편인 조 디마지오가 보호자의 자격으로 주관했습니다. 영화계 관계자들의 방문을 전부 거절하고, 비공개로 친인척만 참석한 소규모의 장례로 진행했는데, 소규모지만 수많은 관중들이 몰려들어서 떠들썩한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사후에 마릴린 먼로 묏자리의 윗자리가 70대 여성에 의해 경매 매물로 놓였고, 2009년 마릴린 먼로 묏자리의 위에 묻힐 수 있는 권리가 450만 달러(한화 약 56억 2000만 원)에 낙찰되었습니다.


글을 마치며

마릴린 먼로는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스타가 된 이후에도 녹록지 않은 인생을 살았다고 합니다. 그 영향 때문인지, 알코올 중독에 빠지는 등 인생의 바닥을 찍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약물 치료도 받으며,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하던 찰나에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게 된 것이죠.

 

사실 유명인들의 죽음에 음모론이 뒤따르는 건 매우 빈번한 일입니다. 엘비스 프레슬리가 아직 살아있다거나 반대로 폴 메카트니는 사실 죽었다는 음모론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히틀러 생존설도 존재한답니다. 마릴린 먼로 역시 당대의 스타였으며, 여러 정황상 의문점들이 많이 생길 수밖에 없어, 관련된 음모론이 끊이지 않고 있죠. 하지만 진실은 아직도 아무도 모른다고 하네요.

 

이제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다음 시간이면 벌써 음모론 마지막 시간입니다.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소중한 시간 내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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