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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사고를 쳐라 난 돈을 벌테니

[민희진과 하이브 사건 쟁점 ②] 갈등 원인 총 정리|민희진 vs 하이브|그리고 뉴진스

by 시구몽 2024.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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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구몽입니다.

 

민희진과 하이브 갈등이 새로운 양상을 띠며, 이전과는 조금 다른 국면에 접어들고 있어, 관련 소식 추가로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민희진, 방시혁과의 카카오톡 대화 공개 그 후


[민희진·하이브 갈등 원인]

I. 쟁점 ① 경영권 탈취

※ 2024년 4월 26일, 지난 포스팅에 이은 '경영권 탈취'에 관한 새로운 내용입니다.

 

'HYBE'는 '어도어' 대표이사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으며, 자체 감사 중 감사대상자 한 명이 사실을 인정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바탕으로 민희진 대표를 고발했습니다.

 

그러나 민희진 측 법률 대리인은 "배임에는 예비죄가 없지만, 있다고 하더라도 실현을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하는데, 이번 건은 그 정도도 안된다"며 혐의를 부인한 상태입니다.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법조계 관계자는 "형사소송으로 배임죄를 증명하는 것은 무척 까다롭고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HYBE가 민사소송을 통해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고발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II. 쟁점 ② 콘셉트의 유사성

※ 2024년 4월 26일, 지난 포스팅에 이은 '콘셉트의 유사성'에 관한 새로운 내용입니다.

 

민희진은 기자회견에서 콘셉트 카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습니다.

  • "어떤 팀이 쉽게 다른 팀을 카피해서 흥행하면, 더욱 가난한 아이돌들이 좌절에 빠질 것이다. 부유한 아이돌들끼리도 저렇게 따라 해서 잘 되는데, 그럼 가난한 아이돌들이 고민을 할 필요가 있을까? 잘 된 거 그냥 다 베끼면 된다. 그러면 다 베껴서 모든 팀이 '뉴진스'가 될 것이다. 그럼 뉴진스에게도, 다른 아이돌들에게도 피해가 될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산업 전체를 망가뜨리게 될 것이다"
  • "음반에 동봉된 랜덤 포토카드, 포토카드 밀어내기 등의 상술 문화도 뿌리 뽑아야 한다. 뉴진스는 이러한 상술을 추진한 적이 없다. 포토카드 상술 및 팬미팅 상술로 인한 과도한 음반판매량 인플레이션은 비정상적인 시장이나 다름없으며 주식시장 또한 교란시킬 수 있다. 아이돌과 팬들이 모두 서로가 원할 때 팬사인회를 하는 것이 맞다. 끝없는 음반 인플레이션 및 팬미팅 위주 마케팅은 팬사인회에 참여하는 팬들과 아이돌들에게 엄청난 의무감과 부담감, 피로감을 안기고 있다"
  • "본인은 이러한 꼼수를 부리지 않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HYBE는 소비자를 생각하지도 않고 뉴진스와 비슷한 아이돌을 만들어내는 식으로 물을 흐리고 있다"

 

 

민희진은 시장 전체적인 활동, 콘셉트의 몰개성화·획일화, 음반 판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과도한 팬미팅 의존도 문제를 HYBE 측에 지적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 실제로 2020에서 2022년 당시, 보이그룹이 전반적으로 몰개성화되고, 팬미팅 위주로만 운영해 버리는 바람에, 시장이 전체적으로 부진에 빠졌고, 연습생 수급 위기론에 직면하게 된 적이 있음.

 

하지만 민희진 또한 뉴진스 데뷔 초에 HYBE로부터 받은 각종 투자와 프로모션으로 쉽게 성공했다는 것일 뿐, 직접 스스로 경영을 하여 성공한 것이 아니라는 비판에서는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아래의 항목들은 25일에 있었던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 이후, 새롭게 드러난 쟁점들입니다.

III. 쟁점 ③ HYBE의 뉴진스 홀대

민희진 대표의 주장

민희진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데뷔 전까지 뉴진스에 대한 홍보가 일절 금지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대표이사 박지원은 흔히 '민희진 그룹'이라 불리던 걸그룹이 르세라핌인 것처럼 보이도록 뉴스 보도 및 홍보문을 모호하게 작성하도록 지시를 내렸다고 합니다.

또한 뉴진스 데뷔 당시,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 배후에 있던 방시혁, 박지원을 비롯한 하이브 이사회 세력의 입김 때문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진스의 홍보가 이사회에 의해 방해받자, 직접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간접적으로나마 뉴진스를 홍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뉴진스가 데뷔 후, 처음으로 '빌보드 핫 100'에 진입했을 당시 방시혁이 민희진에게 "ㅎㅎㅎ즐거우세요?", "아 즐거우시냐고요ㅎ" 등의 비꼬는 듯한 카톡을 남긴 것이 밝혀지며, HYBE의 뉴진스 홀대가 기자회견 이후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HYBE의 주장

HYBE 측의 입장문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데뷔 전까지 뉴진스에 대한 홍보를 금지했던 이유에 대해 두 그룹의 최소 일정기간 홍보기간을 설정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쏘스뮤직'과 민희진 간 R&R 논쟁으로 인해 뉴진스 데뷔 일정이 밀리면서 쏘스뮤직이 준비하는 르세라핌이 먼저 데뷔하게 되었고, 두 팀의 데뷔 시점이 연달아 이어져 서로 충분히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것인데요.

* 'Role and Responsibility'의 약자로, 역할과 책임 분담을 의미함. 

 

또한 당시, 르세라핌의 멤버 '사쿠라'는 HYBE와의 계약 전부터 HYBE 이적설에 대한 기사가 쏟아지던 상황에서, 어도어의 데뷔팀을 '신인으로만 구성된 팀'이라고 하면, 사쿠라가 쏘스뮤직에 합류한다는 사실과 뉴진스 멤버 구성에 대한 정보도 함께 노출될 우려가 있었습니다. 이에, HYBE 측은 양 팀의 뉴스 가치를 모두 보호하기 위해 뉴진스의 홍보를 늦춰 달라는 요청을 했으며, 이마저도 중간에 기간을 단축하여 뉴진스의 홍보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민희진의 인터뷰가 이루어진 시기는 르세라핌 데뷔(2022년 5월 22일) 두 달 전에 게재된 것으로서, 민희진은 이미 새 걸그룹에 대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홍보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진스 홍보에만 소홀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지난해 1년간 뉴진스로만 273건의 보도자료를 작성, 배포했다고 반박했는데요. '방탄소년단'을 위시해 그룹과 개인으로 모두 8개 팀이 활동한 '빅히트뮤직'의 659건, '세븐틴' 등 4개 팀이 활동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365건과 비교하더라도, 결코 '뉴진스 PR에만 소홀하다'라고 주장하기 어려우며, HYBE 사의 PR은 모든 레이블과 아티스트에 대해 차별 없이, 최선을 다해 알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IV. HYBE의 연락망 사찰과 언론플레이

HYBE는 민희진 측의 사적인 카카오톡 대화 내역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민희진 사단의 독립 논란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이에, 민희진 측도 기자회견 자리에서 사측의 개인 메신저 사찰을 비판하며, 경영진과의 메신저 내역을 폭로하는 방식으로 맞대응했습니다.

무속인 경영, 방탄소년단 언급, PC 제출 거부 등 HYBE가 해당 시점에서 검증이 되지 않았거나, 불가능한 사안들을 언론에 노출시키며, 과도한 여론전을 조장했다는 논란이 있습니다.

 

민희진 측은 이를 정면 반박했으며, 추후 양측의 추가적인 입장이 나올 경우에 적절한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글을 마치며

민희진의 기자회견 이후로 여론의 반응이 이전과 상당히 많이 달라진 상황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핵심 쟁점들에 대한 의혹들이 완벽히 해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건이 진행됨에 따라 관련 소식들을 바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하루도 힘내시고요! 소중한 시간 내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민희진과 하이브 사건 쟁점] 갈등 원인 최종 정리·요약|민희진 vs 하이브|그리고 뉴진스|f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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