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기숙사 붕괴 조짐] 우정원｜부영그룹

「SAVAGE_사. 배. 지_사례로 배우는 지식」

 

안녕하세요. 시구몽입니다. 오늘은 연세대 기숙사 붕괴 조짐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 중에 연세대 기숙사인 우정원에서 생활 중인 학생 여러분들이 계시다면, 많은 학생들이 불안함은 기우에 지나치는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자취 중인 학우의 집에 잠시 머무는 등 임시 거처를 마련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 보시길 권고드립니다.

 

 

 

바닥이 들린 연세대 기숙사, 우정원 셀프키친 바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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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기숙사 붕괴 조짐]

개요

2024년 5월 들어, 신촌캠퍼스 기숙사인 우정원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5월 18일에 약간 기울어지고, 천장에서 콘크리트 가루가 떨어지고, 바닥 타일이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정도로 들리고, 천장 배관에서 큰 소음과 이로 인한 진동이 느껴지는 등 붕괴 조짐이 보여, 에브리타임에서 현 상황을 알리며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관공서에 신고했으나, 주말인 데다 본인 소관이 아니라고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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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커뮤니티에 올라온 관련 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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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학교 측 입장

"안전 상 문제가 없다"
"교내 시설처에서 매년 1회 신촌캠퍼스 건물 전체를 대상으로 안전 진단 전문업체를 통해 안전 진단을 받아왔으며 2023년 안전 진단에서도 특별한 이상 소견이 없었다"

"학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더 안전한 거주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시설처와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정밀 안전진단을 시행하고 결과를 알리겠다"
"노후화로 인해 타일과 바닥의 접착력이 약해져 타일이 들뜬 것"

"건물 바닥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휘어진 타일을 뜯어냈는데 바닥 시멘트의 균열이나 변형은 없었고, 지하 2층 천장에도 문제가 없다"

"타일 일부를 새것으로 교체했음에도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해 셀프키친 바닥 전면 교체를 계획 중"

 

"불안하다면 잠시나마 거주지 제공하겠다"

※ 위와 같이 학교 측에서 임시 거처를 마련해 준다고 하는 일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라고 합니다. 우정원에서 생활하는 분들께서는 반드시 저런 제안을 강하게 추진하고, 진행시키도록 압박을 넣어 다른 곳으로 이동하시는 것을 다시금 권합니다. 만에 하나라도 사고가 발생한다면, 알량한 돈과 사과만 받는데 그치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그런 꼴조차 못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다른 곳으로 이동하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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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부영그룹

부영그룹은 조용한 기업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지방 곳곳에서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는 기업으로 낙인찍혀 있는 실정이다. 특히 부울경 지역인 창원시, 부산광역시, 김해시 지역에서는 부영그룹이 적극적인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에 반해,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그에 대한 논란 내용이 하도 길어져서 개별 문서로 분리했다.

부영과 부실시공 관련해서 PD수첩에서 취재를 했다. 부영이 어떤 회사인지 쉽게 알 수 있다. 부실시공은 부영 아파트의 종특이라 봐도 될 정도다. 어영부영이라는 별명이 부영 아파트의 특징을 잘 말해주며 뉴스에서도 자주 쓰는 멸칭이다.

- 나무위키 '부영그룹/논란'의 개요 항목에 있는 글

 

많은 건설사가 그러하듯, 부영그룹 역시 최근까지도 회장이 구설수에 오르는 등 많은 논란을 양산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부디 이번 사태가 재앙으로 번지지 않길 바라지만, 어쨌든 우정원을 시공한 기업이 바로 부영그룹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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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치며

본문에 제시된 사진상의 글에도 적시되어 있지만, 우정원에서 보이는 많은 징조가 삼풍 백화점 당시의 그것과 많은 점이 유사하다고 합니다. 물론, 이는 과한 걱정이나 불필요한 호들갑일 수도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위험함을 감지하고, 두려움을 느낀다는 것은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도 생각합니다.

 

10대 시절, 부단히 자신의 미래를 위해 정진한 청년들이 무사히 졸업하면 좋겠습니다. 학교 측과 서울시의 관련 부처도 이 문제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아주 신중하게 검토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