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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넌 사고를 쳐라 난 돈을 벌테니

인하대, 이승만 조형물 설치 논란: 역사와 미래의 갈림길에서

by 시구몽 2024.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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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구몽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인하대, 이승만 조형물 설치 논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하대 캠퍼스 사진


우상화와 동포애: 인하대 조형물 논란의 두 얼굴

I. 개요

인하대학교(仁荷大學校, INHA UNIVERSITY)는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산하의 4년제 사립 종합대학입니다.

교명은 인천(仁川)의 지명과 하와이(荷蛙伊)의 지명 앞글자 두 개를 따서 仁荷工科大學으로 지어졌습니다. 인하대학교의 교명은 그 설립 취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인하대학교의 설립자금은 일제강점기 시절 하와이로 건너가 낯선 이국 땅에서 고된 노동을 하며 살던 하와이 교민들이 모은 독립운동성금입니다. 성금이 전해지기 전 조국이 독립되자, 교민들은 6.25 전쟁 이후 황폐화된 조국을 재건하기 위해 성금을 전부 인하공과대학의 설립에 기부하였습니다.



이때 주도적 역할을 한 것이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 이승만이라고 하는데, 글쎄...


II. 조형물 설치 추진 배경

인하대학교 총동창회는 개교 70주년과 총동창회 창립 65주년을 맞아, 인하대 캠퍼스 내에 ‘하와이-인하공원’을 조성하고자 했습니다. 이 공원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진이 포함된 조형물을 설치하는 계획이 있었습니다. 조형물은 가로 18m, 세로 3~6m 크기의 ㄴ자 형태로, 이승만 전 대통령이 인하대 전신인 인하공과대학의 초대 학장에게 교기를 전달하는 사진이 포함될 예정이었습니다. 또한, 인하대 설립에 기여한 미국 하와이 교민들의 사진도 함께 담길 계획이었습니다.


III. 조형물 설치 계획과 반발

조형물 설치 계획이 발표되자 교내에서는 반발이 일어났습니다. 서준석 인하대 총학생회 동문회 회장은 “특정인을 부각해 우상화하기보다는 국가와 민족을 사랑했던 하와이 이민자들의 동포애를 부각해야 한다”며, 이승만 전 대통령을 기리는 조형물이 교민 조형물보다 크게 설치되는 데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학생들과 일부 교직원들은 특정인을 우상화하는 조형물 설치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표명했습니다.


IV. 기공식 취소와 학교 측의 대응

학교 측은 교내 반발을 고려해 당초 21일 진행하려던 기공식을 취소했습니다. 인하대 관계자는 “교내외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취소했으며 향후 구성원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더욱 조화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됩니다.


V. 과거의 논란: 이승만 동상 철거와 재건 추진

인하대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 관련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1979년에는 높이 6.3m의 이승만 동상이 교내에 건립되었으나, 1984년 민주화운동 당시 학생 시위대에 의해 철거되었습니다. 이후 2010년 총동창회와 이본수 전 인하대 총장이 동상 재건을 추진했으나, 교내 반대 의견에 밀려 무산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은 이번 조형물 설치 논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VI. 네티즌 반발: 이승만 동상 설치에 대한 온라인 반응

  • 승만이 동상을 세우고
    화장실을 동상 위에다. 지어서
    승만이 동상에다
    똥과오줌을 싸주게해라
    넋 나간놈들
  • 인해대 총동창회란 조직은 자유총연맹 같은 극우 보수집단이라도 되는가 보다.
    모든 인하대 졸업생이 저걸 찬성할 리는 없을텐데 지들이 뭔데 저딴 짓을 벌이는 거냐.
  • 창창한 후배들 앞날을 망치려고? 노땅 총동창회 너희들 빨리 돌아가시라
  • 그럼 히틀러도 공적이 있는데 지금 조형물 만들어야겠냐
    나쁜 놈인데 경중을 따지냐
    정신 차려라
  • 전쟁나니 국민들 버리고 도망 간놈을???
  • 나같으면 쪽팔려서 안다니고 말지 저런 대학에서 뭘 배우냐
  • 이 나라는 어째서
    나라 말아먹어 바로잡고자 하는 학생들 시위에 오밤중 해외 도피한 이승만과..
    군사 구테타로 정권잡고 오밤중에 어린 여대생, 젊은 여가수 불러 앉혀놓고 술 쳐먹다 총맞아 죽은 박정희의 그 몰골을 그리도 그리워할까....!
    그 주체의 뒷 배경에는 분명 늙은 개독들이 개 고집을 부리고 있으리라...!
    추측된다

글을 마치며

이승만에 대해선 이미 포스팅을 했었는데, 그는 공적이 있을 지라 할지라도, 민간인을 무려 30만 명이나 학살했다는 통계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한 자의 공을 추켜세우며 기릴 가치가 과연 있을까요? 오죽하면 박정희조차도 욕했던 게 이승만이고, 국민의힘조차도 섣불리 실드를 치지 못하는 게 이승만입니다. 다시는 저런 헛짓거리를 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지 않길 바랍니다.

 

이승만의 학살 행적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역사 왜곡 영화, 건국전쟁] 이승만은 국민들을 얼마나 죽였을까?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았던"

안녕하세요. 시구입니다. 최근 이승만을 다룬 영화 건국전쟁이 개봉하여 100만이 넘는 관객을 모았다고 하는데요. 이 영화에 대해 작금의 쓰레기 같은 언론과 보수 정치인들은 이 영화가 보수 결

junssay.tistory.com

 

이상으로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하루도 행복하시길 바라며, 소중한 시간 내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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