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구몽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이진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이진숙의 모든 것 上편
I. 이진숙 프로필
대한민국의 언론인, 정치인. 문화방송 기자, 보도본부장, 대전문화방송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입니다.
- 출생: 1961년 7월 4일,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안포리
- 본관: 성산 이 씨
- 현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 학력: 월항국민학교(전학)
대구남도국민학교(졸업)
구남여자중학교(졸업)
신명여자고등학교(졸업)
경북대학교 사범대학(영어교육학/ 학사)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한영과/ 석사)
존스 홉킨스 대학교 대학원(국제공공정책학/ 석사)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언론학/ 석사) - 소속 정당: 국민의힘
- 경력: 문화방송 수습기자[1986년]
문화방송 보도국 문화과학부 기자[1987년]
다큐멘터리 '북극, 북극 사람들' 제작[1989년]
걸프전 취재[1990년]
이라크 전쟁 취재[2003년]
문화방송 보도제작국 2580부 차장[2005년]
문화방송 보도국 국제부 부장[2005년]
문화방송 워싱턴 특파원[2006년]
문화방송 홍보국 국장, 문화방송 대변인[2007년]
문화방송 기획홍보본부장[2012년]
문화방송 보도국 국제부 워싱턴지사장[2013년]
문화방송 보도본부장[2014년]
대전문화방송 대표이사 사장[2015년]
미래통합당 당무위원
국민의힘 당무위원
국민의힘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국민캠프 조직본부 언론특보[2021년]
국민의힘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국민캠프 조직본부 시민사회총괄본부 대변인
II. 비판 및 논란
1. 2012년 MBC 민영화 밀실 추진 논란
이명박 정부 MBC 기획홍보본부장 시절인 2012년 10월, 이진숙이 방문진에 보고도 하지 않고 비밀리에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시장을 만나 MBC 민영화를 추진한 적이 있다는 얘기가 담긴 녹취록이 <한겨레>에 보도되었습니다. 18대 대선을 몇 달 앞두고 성사된 이 비밀회동에서는 정수장학회가 보유한 문화방송 지분(30%) 매각 및 발표 방안이 주로 다뤄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당시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 블랙리스트 관련 국정원 문건에서도 드러난 MBC 민영화 계획 중에 하나였습니다.
언론노조 측은 위 최필립 등과 함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
→ 2013년 당시 검찰은 무혐의 처리
반면 비밀회동 건을 보도한 최성진 한겨레 기자
→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최필립에게 고발되어 최종적으로 자격정지 1년 및 징역 6개월의 선고유예 판결
기자를 기소한 검찰과 법원의 판결에 대해선 비판의 목소리
2017년 9월 그 실체가 공개된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 블랙리스트에도 관련 내용이 나와있는데, 낙하산을 내려보낸 뒤 언론노조를 무력화시키고 친 경영진 성향의 어용 노조를 양성한 뒤 MBC를 민영화시켜 완전히 어용 방송으로 전락시키기 위해 국정원과 공모해 철저히 계획된 로드맵이 나와 있어서 세간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습니다.
2. 보도본부장 시절 세월호 사건 보도 관련 논란
이진숙이 보도본부장을 지내던 시절에 MBC의 세월호 편파 보도 책임자로 지목됐습니다. 당시 MBC는 참사 당일 "전원 구조" 오보에 이어 선박과 승객이 가입한 보험금 액수를 계산하는 보도를 내보내 물의를 빚기도 했으며 "민간 잠수사의 죽음이 유가족과 국민들의 '조급증' 때문이었다"는 희대의 보도 참사를 냈습니다.
3. 본부장 당시 게임 중독 원인화 보도 논란
취임 후 음악채널의 개국을 위해 MBC GAME의 폐국을 밀어붙이거나, 뉴스데스크 게임 폭력성 실험 사건, 와갤 대 애갤 현피사건과 같은 게임에 대한 왜곡 보도가 잇따르기 시작한 김재철 사장의 최측근답게 보도본부장 시절에도 게임에 대해 왜곡되거나 편향된 보도로 인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나아가 이러한 보도가 한국 게임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유발함과 함께 과도한 규제를 불러일으켜 한국 게임산업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재 뿌리기식 보도가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2014년 3월 14일 방송된 MBC 뉴스투데이
ahq Korea 승부조작 및 천민기 선수 투신사건에 대한 인터뷰
→ 게임중독으로 인해 순간적인 충동으로 투신했다고 편집 및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
지상파 3사 중 이 사건을 게임중독과 엮은 곳은 MBC 단 한 곳뿐
정작 YTN에서는 동일한 형사가 나와서 "승부조작에 대해서는, 투신자가 숨지지 않았기 때문에 완쾌 후에 신고하면 판단해 수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멀쩡한 인터뷰를 했다는 게 알려지면서 논란
서울 신촌 대학생 살인사건의 원인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를 이유로 들거나 폭력적인 게임이 비만과 고혈압을 조장한다는 보도
4. MBC 노조 사찰 논란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 블랙리스트, MBC 블랙리스트 사태 관련하여 2012년 MBC 파업 사태 때 기획홍보본부장이던 이진숙은 당시 김재철 MBC 사장의 입장을 적극 대변했는데 파업에 대해서 "불법 정치 파업"이라 주장했었습니다. 특히 170일간의 파업 기간 동안 사측이 '트로이컷'이라는 보안 프로그램을 구성원의 동의 없이 설치해 '직원 사찰' 논란이 있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2016년 대법원은 이를 불법으로 인정해 이진숙, 김재철, 조규승(당시 경영관리본부장), 차재실(당시 정보콘텐츠실장) 등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물게 했습니다.
5. 대전문화방송 사장 재직 시기
5. 1. 법인카드 부정사용 의혹
대전 MBC 사장 재임 시절
3년간 업무추진비와 접대비 등 명목으로 총 1억 4,000여만 원을 사용
서울 강남의 자택 근처에서만 약 1천7백만 원을 결제
주말 골프장 결제를 30회 총 1530만 원가량을 결제
→ 업무 연관성 여부가 의문이란 지적이 제기
설 연휴 중에 관계회사 접대비 명목으로 강남권에서 50여만 원을 지출
또한 이진숙은 그 이전인 2009년부터 2015년까지 MBC 본사 보도본부에서 주요 간부 보직을 맡고 있을 때도 MBC 법인카드로 특급, 1급, 2급 호텔 등에서 총 6000만 원에 근접하는 액수를 법인카드로 결제했습니다.
이진숙의 2009∼2018년 MBC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 사적 사용이 의심되는 사례를 다수 발견
지난 2017년 9월 오후 2시 서울 대치동 자택에서 차로 9분 거리에 있는 도곡동 타워팰리스 고급 마트에서 20만 원을 지출
→ 당시 이진숙 근무지가 대전이었고, 평일 오후 2시에 법인카드 사용이 이뤄졌다는 점에 비춰볼 때, 업무와 무관한 사적 사용이 의심
이진숙은 자택에서 걸어서 4분 거리에 있는 특정 한식당에서도 주말 포함 13번 카드를 사용
→ 1인분용 소액 결제도 이뤄진 터라 사적 사용이란 의심
같은 기간 이진숙이 주말에 법인카드를 사용한 사례는 342건으로 사용액수만 8500만 원
한남동 고급 호텔(일요일·34만 8000원)
대치동 한정식집(연차·19만 2500원)
이대 앞 파인다이닝(토요일·20만 2000원)
경기 파주 장어집 (일요일·18만 원)
논현동 고급 호텔(토요일·21만 6000원) 등이 사적 사용 의심 사례
2024년 7월 24일 인사청문회에서 대전 성심당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했냐는 질의에 이진숙은 "법인카드 한 번도 사용 안 했고 개인카드는 26회 86만 1400원 결제했다"며 "개인적으로 선물할 데가 있으면 이렇게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성심당에서 법인카드로 15차례 100여만 원을 결제한 것이 밝혀졌습니다.
경악스러운 극우적 사고관에 이어,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까지 발각된,
까도 까도 양파 같은 후보
5. 2. 관용차량 부정 사용
이진숙의 대전 MBC 사장 시절 '업무승용차 운행 기록부'에 따르면, 이진숙은 2017년 1월부터 사임서를 제출한 2018년 1월 8일까지 1년여간 총 128일간 대전 외 지역으로 업무 차량을 사용했습니다. 128일 중 111일은 서울이 목적지였고, 휴일 차량을 운행해 대전 외 지역으로 이동한 횟수는 38일입니다. 이진숙이 대전 외 지역으로 이동할 때 업무 차량은 대부분 오후 6시 이후까지 운행한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이진숙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과 함께 살펴보면 이진숙이 서울로 간 1월 30일, 8월 16일에는 서울아산병원에서 결제한 명세도 확인됐습니다. 관용차를 타고 서울로 간 6월 9일과 7월 4일에는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수십만 원을 사용한 명세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서울로 행선지가 적힌 5월 18일에는 신세계백화점을, 9월 21일에는 강남구에 위치한 프리미엄 슈퍼마켓에서 법인카드를 이용했습니다.
특히 이진숙이 법인카드를 이용해 주말 골프를 치는 날에도 업무 차량이 운행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진숙은 2017년 총 4번의 주말 골프를 쳤는데 모두 행선지가 서울로 기재돼 있습니다. 주행거리는 모두 300km 이상입니다.
공직자로서 기본 윤리의식은 고사하고
사적 이익 극대화만 골몰한 행태
5. 3. 대전문화방송 영업이익 90% 감소
이진숙이 대전 MBC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6억 원 넘는 급여를 지급받았지만 같은 기간 대전 MBC 영업이익은 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5년 3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총 6억 2004 만원 급여를 지급
2015년(3~12월) 1억 7422만 원
2016년 2억 2977만 원(상여 1941만 250원 포함)
2017년 2억 1033만 원
2018년 1월(1~9일) 570만 원
같은 기간인 2015년 대비 2017년 대전 MBC 경영 실적
영업이익은 3년 사이 21억 4701만 원 줄어 90% 감소
경영자로서 최악의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
6. 일베 성향 5.18 민주화운동 왜곡글 '좋아요' 논란
2023년 6월 SNS에서 "5.18 민주화운동이 폭도들의 '선전선동’에 따라 발생했다", "전두환 대통령만 희생양으로 발목을 (잡고)", "홍어족들에게 유리한 해석으로 광주사태를 악용했다"는 등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댓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됐습니다.
7. '5·18 단체는 이권단체' 영상 논란
이진숙이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진숙 TV에 "5·18 단체는 이권단체", "간첩스러운 장관, 국정원장이 판치는 나라", "문재인 대한민국 국민 자격 있나" 등의 제목이 달린 영상을 올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진숙은 이런 영상을 대부분 5·18 민주화운동 폄하 발언을 해온 극우적 색채 인사와 함께 진행했습니다. 현재는 해당 유튜브 채널을 비공개 처리해 놓은 상태입니다.
8. "일본은 동맹국" 주장 논란
2024년 4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2대 총선에 출마한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친일 성향이라고 비판받는 것에 대해, "민주당에 나경원만큼 애국자 있으면 나와봐라. 일본은 현재 한국과 자유주의 동맹국"이라며 두둔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한국 정부가 한일관계를 동맹 관계로 정립하지 않는 상황에서 자유주의 동맹국으로 격상해 표현했습니다.
글을 마치며
이 인간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인사청문회에 기어 나온 것일까요? 일개 유튜버들도 과거의 행적이 족쇄가 되어 한 순간에 나락에 가곤 하는데, 고위공직자가 되겠다는 사람이 저렇게 형편없는 행보를 걸어와놓곤 정말 안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 걸까요? 저 정도면 청렴의 문제를 떠나 지능의 문제가 훨씬 심각한 것 같은데 저런 인간이 방송통신위원장이 된다면, 안 그래도 OTT에 밀려 설 곳을 잃은 대한민국의 방송가는 정말 파국에 접어들 것 같네요. 주제를 안다면 스스로 물러나야 할 텐데 아직까진 아무래도 버텨볼 요량인 것 같습니다.
이 부도덕하고, 염치도 없는 자는 말 그래도 "까도 까도 양파"같은 작자입니다. 이 사람에 대한 내용은 下편에서 다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하루가 행복하시길 바라며, 소중한 시간 내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