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구몽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 시대 가장 수치스러운 군인, 임성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시대 가장 수치스러운 군인, 임성근 上
I. 개요
대한민국 해병대의 군인.
현재 계급은 소장이며 해병대 제1 사단장이었으나, 해병대 제1사단 일병 사망 사고 이후 11월 6일 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에서 자기 의지로 육군사관학교 화랑대연구소 정책연수를 명 받습니다.
II. 생애
현재까지의 임성근의 행적으로 보아서 그는 생애를 자세히 알아볼 가치가 전혀 없는 인물입니다. 따라서 군 생활 위주로 짤막하게 살펴보고 넘어가겠습니다.
- 1991년 해군사관학교(45기) 졸업과 함께 해병대 보병 소위로 임관.
- 역임보직: 해병대 6 여단 63 대대장, 해병대 2사단 5 연대장, 해병대 6 여단장, 해병대사령부 참모장.
- 2021년 12월 인사에서 소장으로 진급.
- 2022년 6월 인사에서 김계환 해병대 1 사단장과 보직을 맞바꿈.
- 해병대 제1 사단장으로서 재임 중인 2023년 7월 19일, 예하 부대 일병 사망사고가 발생.
- 1 사단장 보직을 끝으로 전역하게 될 것인지, 끝내 사령관 자리에 오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III. 비판 및 논란
대대장 시절 부사관 순직
2009년 10월 16일, 임성근이 대대장으로 있던 해병대 제6여단 63대대에서 안영우 중사(복무 당시 하사로, 중사로 추서진급)가 백령가 하강 레펠 점검·훈련을 나갔다가 바다에 빠져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해상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실종 부사관을 끝내 찾지 못했고 순직처리 되었습니다. 당시 대대장이었던 * 임성근에겐 혐의 없음으로 결정되었으며, 교육대장 등 2명에 대해서만 징계를 했다고 합니다.
* 그러면서 "책임을 지겠다"라는 레퍼토리는 현재 해병대 제1사단 일병 사망 사고를 통해 여전히 나타내고 있음을 드러냈음. 참고로, 당시 같이 근무했던 장병의 얘기로는, 파도가 4m로 해상진입이 불가한 날임에도 불구하고 일어난 인재사고였다고 언급함.
안타깝게도 당월 31일에 안영우 중사의 결혼식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잇츠마린 캠페인 관련 논란
해병대 6 여단장 시절에서 시작하여 1 사단장으로 재직하며 잇츠마린(It's Marine) 캠페인이라는 것을 실시, 사단 장병들에게 암기사항을 부과하였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해병들의 피로를 누적시켰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사실 이때부터 * 전시행정 측면에서 싹수가 보이기 시작했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실질적인 내용 없이 전시 효과, 보여주기식 행정.
국군방첩사령부 사칭 민간인 영내 출입 사건
해병대 제1 사단장으로 재직 중이던 2023년 4월 28일, 국군방첩사령부 요원을 사칭한 한 민간인 남성에 의해 위병소 검문이 뚫리며 해당 민간인이 해병대 제1사단 군부대에 몰래 들어와 2시간 30분가량 머물렀던 사건이 벌어집니다. 이는 당시 부대에서 열렸던 주임원사 교대식의 출입을 통제하던 위병소 초병들이 해당 민간인에게 속아 넘어가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단장 본인도 군부대 내에서 해당 민간인과 직접 접견하였고, 직접 커피까지 대접하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집니다.
이후 해당 사건의 결과로 위병소를 지키던 병들은 각각 감봉 3개월과 견책, 하급 장교 2인 및 부사관 1인이 서면 경고와 주의 처분이라는 징계를 받았으며, 해당 사칭범과 면담했던 사단장은 상급부대로부터 별다른 징계를 받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져 논란이 되었습니다.
2023년 10월 11일에는 70대 노인이 15분 동안 차를 타고 포항특정경비사령부 영내를 배회하였습니다. 해병대 제1사단장이 포특사령관을 겸직하므로, 임기중 자신의 담당 부대가 민간인에게 두 번이나 뚫린 것입니다.
해병대 제1사단 일병 사망 사고
해병대 1 사단장으로 재직 중이던 2023년 7월 19일, 1사단 소속의 장병이 대민지원 도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었고 그 이후 사망한 상태로 발견된 사건이 일어났으며, 해당 사건의 핵심 책임자 중 한 명입니다.
무리한 실종자 수색 작전 지시 논란
2023년 8월 7일, MBC 단독 취재에 따르면 해병대 1사단은 7월 15일 사단장 주관으로 지휘관 회의를 소집하여 경북 지역 복구현장 투입에 관해 논의하였는데 이 때는 '실종자 수색'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해병대원들은 안전장비 없이 포대자루와 장화, 삽과 곡괭이를 챙겨서 복구현장으로 출발했는데, 임성근은 대원들이 떠나기 직전에야 "실종자 수색도 과업에 포함된다"라고 말했고, 이 때문에 대대장 이하 지휘관들은 숙영지에 도착하고 나서야 "실종자를 수색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7월 18일에 현장을 찾은 임성근은 "물속에 장병들을 투입시키라"는 취지의 지시를 거듭 내렸으며, "물이 가슴 높이까지 차오른다"는 현장의 보고에 "그냥 수색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복장통일이 잘 안 됐다"는 사단장의 지적사항을 전달받았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사단장님 강조사항'으로 "하의는 전투복, 상의는 * 빨간 해병대 체육복을 입게 하라"는 지시가 내려진 부분도 사실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임성근 1 사단장은 물속에서 탐침봉만 들고 작업 중인 해병대원들의 사진 보도를 보고 ** "적극적인 홍보가 아주 좋다"라고 독려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해당 체육복은 등에 적힌 '해병' 글씨가 잘 보임.
** 이 행보로 보면 전형적인 전시행정이라 할 수 있음.
7월 18일 화상회의 때 7 여단 참모가 들었던 진술은 임성근이 "둑 위에서 보는 것은 수색 정찰이 아니다. 둑 아래로 내려가라. 내려가면 바둑판식 수색 정찰해라, 찔러봐라. 필요하면 가슴 장화를 신어라"라고 평가를 했습니다.
심지어 일선에서의 내용을 알지 못했다는 해명과는 달리 본인이 직접 수색 상황을 보고 받았으며,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가 장병들에게 없었음을 충분히 인지했으리라 추측되며 이후 공개된 녹취록으로 인해 제대로 된 안전장비도 없었고, 사단장 지시로 물속에 들어가서 탐색하다가 변을 당했음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해병대 1사단에서 근무 중인 간부들에 제보에 따르면 무리한 수색작전을 지시하고 임무수행의 효율성과는 무관한 '해병대임을 과시하는 식의 군기'와 '구조보트의 오와 열' 같은 것을 강조하면서 사고가 발생하니 예하부대 지휘관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일명 꼬리 자르기를 시전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사고 부대 해병들의 출타를 통제했다는 의혹까지 나오면서 은폐 시도를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면회 및 출타 제한은 사실무근이라면서 "현장에서 신속한 수해 복구를 위해 주말에도 수해 복구가 계속 시행될 것으로 예상돼 '(출타가) 제한될 수 있다'는 양해를 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궤변을 늘어놓았습니다.
이후 국방부가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그가 소속됐던 해병 1사단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라고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 사고가 일어난 이후 2023년 7월 31일,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에게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를 표합니다. 그러나 해병대 측은 '이 책임을 다한다'는 표현이 '사퇴'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해병 1 사단장이 보직해임 등 징계를 받은 사실도 없었습니다. * 해군참모총장의 결정이 있어야 자리에서 내려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반면, 절차대로 일처리를 한 박정훈 수사단장은 항명했다는 이유로 국방부장관이 '친히' 보직해임함.
책임 회피 논란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임성근은 채 상병 사망원인 수사 및 사건처리 관련 보고서에서 지휘관으로 무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사고부대가 물에 들어간 것이 이번 사고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 생각한다는 책임 회피성 발언을 했습니다. 본인이 직접 지시한 정황이 있음에도 저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자신이 사단장이라는 지휘관으로서 본분은 잊은 채 명예욕에만 급급한 자격도 없는 군인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급기야 10월 9일엔 해병대 예비역 단체가 직접 해병 1사단 정문에서 임성근이 책임지고 사임할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해병대에서 완전히 민심을 잃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한 술 더 떠서, 국방부 조사본부에서 일선 대대장 2명의 책임만 명시하고 자료를 경찰에 이첩하자, 해병대 제1사단 예하 대대장들 중 1명은 직권남용 및 과실치사 혐의로 임성근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철저한 기수 문화가 존재하고 계급이 곧 권력인 게 장교 사회인데, 현직 대대장(중령)들이 사건처리에 불복하고 단체로 사단장(소장)을 고발할 정도면 임성근은 상관들에게는 손 한번 내밀어보지도 못할 정도로 단단히 찍힌 건 물론 하급 장교들 사이에서까지 이미 없는 사람 취급받는다고 보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채 상병과 함께 급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된 장병 역시 전역하자마자 임성근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소합니다. 임성근은 법원 진술서를 통해 전역한 채상병의 동료가 자신을 고소한 것은 해병대와 자신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채 상병 순직과 관련해 자신의 업무상 과실이 인정돼 책임을 묻는다면, 앞으로 어떤 사단장도 정상적으로 부대를 지휘하기 힘들 거라고도 했습니다. 또한 그에 대한 고발을 도운 군인권센터가 생존 장병을 등에 업고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면서, 전형적인 적을 이롭게 하는 행위이자 북한 사이버 공격의 형태라며 종북몰이에 가까운 주장을 펼쳤습니다.
임성근이 계속해서 꼬리 자르기 식으로 책임전가를 하려고 하자, 앞서 언급한 대대장은 임성근을 명예훼손으로 공수처에 추가 고발합니다.
결국 임성근은 업무상 과실치사,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입건됩니다.
채수근 일병 사망사건 관련 수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국방부는 어떻게든 임성근을 살려보겠다고 명백히 규정상 경찰에 이첩하여야 할 사망사고 관련 내용을 이첩하기를 거부하고, 이첩을 시도한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해병대 군사경찰 대령을 보직해임 조치를 취했습니다. 게다가 '집단 항명의 수괴'라며 보직해임 및 입건하고, 직권 남용 및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까지 거론했습니다. 심지어 이첩하여야 하는 상황에서는 임성근의 혐의를 모조리 삭제하고 이첩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해졌습니다.
공동 피의자 탄원서 내용 논란
군인은
국가가 필요할 때
군말 없이 죽어주도록
훈련되는 존재
- 임성근이
탄원서에서 밝힌 내용 중
2024년 6월 10일, 경북경찰청에 공동 피의자인 부하들을 선처해 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는데, 이 탄원서에 "작전 중 생긴 일로 군인을 형사처벌하면 작전수행을 거부할 명분이 생긴다", "군인은 국가가 필요할 때 군말 없이 죽어주도록 훈련되는 존재", "군대는 죽으라는 지시를 해도 따라야 한다"는 전체주의적 망언을 남깁니다. 카미카제 당시 일본군의 논리가 딱 이랬기 때문에 커뮤니티, 네이버, 다음 댓글란을 막론하고 무타구치 렌야가 남긴 망언이자 유언인 "나는 잘못이 없다, 부하의 잘못이다" 등등이 거론되며 크나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평시 상황 중 일반 작전 수행 상황에서 발생해서는 안 될 비전투 인명 손실을 일으켜 놓고 본인과 휘하 장교의 책임을 탄원하고자 장병의 생명권을 무시하는 것은 장성으로서 지나치게 무책임한 것입니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휴전된 지 70년 넘게 지난 2020년대 시점에서도 여전히 전시 상황이므로 상관에 의한 부하 살해까지 용인된다고 해석될 수 있습니다.
연이은 사건사고로 군에 대한 인식이 험악해진 판국인지라 여론은 더더욱 악화되었고, 저 망언에 포 7 대대장 측은 "법적 책임을 받으라"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같은 군인 입장에서도 공감의 여지가 없는 망발이라는 점만 증명된 셈입니다.
글을 마치며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형편없는 이 해병의 만행은 너무나도 많아 불가피하게 두 편으로 나누게 되었습니다. 본인은 목숨은커녕 알량한 지위 하나 내놓지 못하고, 부하의 등 뒤에만 숨어서 말도 안 되는 * 개좆 같은 말만 늘어놓는 이 작자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쥐 같은 짓거리만 하고 있습니다. 下편에서 다룰 내용들은 더 기가 찰 노릇이라 포스팅을 하는 것 자체가 독자님들께 죄송할 따름인데요. 그럼에도 이 인간과 얽힌 무고한 피해자들이 많기에 마무리는 지어보겠습니다.
* 참고로, 욕이 아니라 사전에 등재된 단어임.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하루가 행복하시길 바라며, 소중한 시간 내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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