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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fortissimo_과격한얘기

채상병 사건|이종섭·임성근·신범철 증인 선서 거부≒대놓고 거짓 증언 하겠다고 선언

by 시구몽 202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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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구몽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종섭·임성근·신범철 증인 선서 거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종섭·임성근·신범철


이종섭·임성근·신범철 증인 선서 거부

I. 개요

2024년 6월 21일, 22대 국회의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에서 이종섭·임성근·신범철은 출석은 했으나, 셋이 함께 증인 선서를 거부했습니다.




II. 증인 선서 거부 이유

국회증언감정법 제3조 제1항에 따라,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할 법률상 권리는 있습니다.

 

하지만 증인 선서를 하게 되면, 거짓을 말할 시 위증으로 *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거부하는 것은 사실상 대놓고 거짓 증언을 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행동입니다.

* 형법상 위증죄가 아닌 국회증언감정법상 죄책.


III. 청문회 위원들 반응

열받은 법사위 소속 의원들(사진 출처: 오마이TV 유튜브 썸네일)

증인 선서 거부에 분개한 법사위 위원들은 "선서를 거부했으니 증인 호칭 대신 이름으로 부르겠다"라며, 셋을 향해 비아냥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인터넷에서는 의원들에 대한 비난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아예 대놓고 명예를 내다 버린 채, 위증을 하겠다고 선언한 자에게 동정 여론 따위가 있을 수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샤우팅 스킬 시전하는 김승원 의원(사진 출처: 미디어오늘)

또한, 법사위 위원들은 특정 증인을 10분 단위로 퇴거 명령을 내리거나, 말 끼어들기, 예·아니오로만 대답하라는 식으로 압박을 시전 하여 모욕에 가까운 처사를 행했습니다. 법사위 간사인 김승원 의원"뭘 물을 줄 알고 선서를 거부하느냐"라고 호통을 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으며, 다른 의원들 역시 기가 막히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게다가, 입법 청문회에서 증인들을 옹호해 줄 수 있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전부 장외투쟁을 하며 뻘짓거리들을 하는 중이라, 증인들은 청문회에서 온갖 융단 폭격을 그대로 받아내야만 했습니다.




IV. 기타

종섭이 퇴장, 반성하고 온나(사진 출처: 오마이TV 유튜브 썸네일)

김용민 의원은 호주대사로 간 건에 대해 * 토사구팽을 당한 것이라고 평했고, 이종섭은 이 부분에서 연신 발끈하다 결국 퇴장당하는 장면도 나왔습니다. 퇴장당하는 모습에서 강퇴종섭, 강종섭, 섭종섭이라는 ** 별명이 생긴 건 덤이었습니다.

* 호주대사는 차관보급으로 군사계급으로 치면 소장급. 즉, 장관(대장)에서 소장으로 격하된 거나 다름없다는 것.

** 이종섭에게는 이미 하월280, 런종섭, 백종섭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들이 잔뜩 있음.


성근이도 퇴장, 손들고 서있어라(사진 출처: 오마이TV 유튜브 썸네일)

임성근은 제대로 말을 하기는커녕, 상황 파악조차 못하며, 매 질문마다 횡설수설하다 청문회에서 두 번이나 10분간 퇴장당하는 추태를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법사위 위원장인 정청래 의원과는 입씨름을 펼치는 후안무치한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V. 그래서 쟤들이 누구?

이들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가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짧게만 언급하겠습니다.

  •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채상병 사건과 관련해 공수처에 피의자로 입건 됐으나, 주호주 대사로 임명받아, 호주로 출국함.
  • 임성근
    해병대 소장, 채상병 사건의 핵심 책임자 중 한 명, 정청래 의원의 "부끄럽고 비굴한 군인"이란  한마디로 요약 가능.
  •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채상병 사건을 수사하는 박정훈 대령에게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인간, 존재감 없음.

글을 마치며

살다 살다 의혹의 중심인물 셋이 청문회 자리에서 전부 증인 선서를 거부하는 모습은 또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이종섭은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청문회였다고 떠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현재, 채상병 사건과 관련해서 용기를 내어 부조리와 맞서고 있는 인물이 한분 계시는데요. 바로 신범철의 소개에서 언급된 박정훈 대령이신데, 위 셋과는 너무나도 대비된 참 군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계시답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 분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를 해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남은 하루도 행복하시길 바라며, 소중한 시간 내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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