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왜곡 영화, 건국전쟁] 이승만은 국민들을 얼마나 죽였을까?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았던" 진짜 이승만의 실체!(※ 충격 주의)

안녕하세요. 시구입니다.
 
최근 이승만을 다룬 영화 건국전쟁이 개봉하여 100만이 넘는 관객을 모았다고 하는데요. 이 영화에 대해 작금의 쓰레기 같은 언론과 보수 정치인들은 이 영화가 보수 결집의 구심점이 됐다는 등 역겨운 헛소리를 하고들 자빠졌는데요.
 
그런 반면, '쓸데없이 이런 영화 좀 안 만들었으면 좋겠다', '이승만 미화'라는 부정적인 비평도 있긴 합니다.
 
이런 문제는 일단 차치하고, 먼저 이승만이 얼마나 많은 국민들을 학살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역겹지만 보지 마라고 올리는 영화 포스터

해방 16년에 남한에서는
이승만 노인의 눈 어두운 독재와
부패한 자유당 관권 중심의 '해방 귀족'들이 도량하여
민족의 장래는 어두워만 갔다.
마침내는 4·19의 반독재 학생혁명을 유발하고 말았다.

- 박정희의 이승만 평가 1

---

[이승만의 민간인 학살 기록]

I. 제주 4. 3 사건(1948~1950)

: 민간인 최대 3만여 명 학살 추정

1948년 말 촬영된 사진, 이들은 촬영 직후 모두 처형당했다고 함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남로당의 지휘를 받는 빨치산 조직의 진압 과정에서 제주인들이 희생당한 사건입니다. 목호의 난과 함께 제주도 역대 최대의 참사 중 하나이며, 여순사건, 국민방위군 사건, 보도연맹 학살사건, 경산 코발트광산 학살사건, 거창 양민 학살사건, 대전 산내 골령골 학살 사건 등과 더불어 제1공화국 시기에 민간인이 억울하게 학살되거나 희생된 대표적인 사건으로 꼽힙니다.

---

II. 여수순천 사건(1948)

: 시체가 발견된 사망자 3384명을 비롯한 민간인 피해는 11131명

사상 검증을 받고 있는 여수 군민들, 오른쪽으로 분류된 사람 중 89명은 총살됨

1948년 10월 19일, 여수에 주둔 중이었던 조선국방경비대 14 연대 소속 장병들이 제주 4.3 사건을 진압하라는 이승만 정부의 출병 명령을 거부하고, 여수, 순천 일대의 남로당 당원과 합세하여 여수, 순천 지역을 점거한 사건입니다.
 

 

 

---

III. 문경 양민 학살 사건(1949)

: 공식 사망자만 86명

2019년 열린 제70주기 문경 석달마을 양민 희생자 합동 위령제

1949년 12월 24일, 빨치산들을 토벌하던 대한민국 국군 제2사단 25 연대 소속 소대원들이 문경군의 주민들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학살한 사건입니다. 이승만 정부 하에서는 빨치산들에 의한 양민학살로 조작되었으나, 훗날 참여정부에서의 진상규명을 통해 대한민국 국군이 저지른 학살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

IV. 보도연맹 학살 사건(1950)

: 민간인만 20만 명 학살 추정

예비 검속되어 끌려가는 보도연맹원

6.25 전쟁이 시작된 1950년 7월 초부터 8월 말에 걸쳐서 경기 수원-강원 횡성 이남 대한민국 전역에서 벌어진 6.25 시기 가장 많거나 '부역 혐의 학살' 다음으로 많은 민간인이 희생된 학살 사건입니다. 보도연맹원과 기타 민간인에 대한 학살은 몇몇 개인의 우발적인 실수가 아니었으며, 학살은 대한민국 정부와 대한민국 국군‧경찰에 의해 계획적이며 조직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6.25 전쟁 기간 벌어진 대한민국의 대표적 학살이자 전쟁범죄입니다.

* 보도연맹에 대한 것은 아래 기타 항목에 설명하겠음

---

V. 거창 양민 학살 사건(1951)

: 민간인 719명 학살

축소 모형으로 재연한 학살 현장

6.25 전쟁 당시인 1951년 2월, 한국군 11사단(화랑사단)이 거창군 신원면 일대의 민간인을 무차별 학살한 민간인 학살 사건입니다.

---

VI. 제주 섯알오름 학살 사건(1950)

: 민간인 210명 학살

섯알오름 학살터의 모습

제주 4.3 사건의 비극이 진정된 국면으로 접어든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내무부 치안국이 예비검속법을 악용하여 무고한 주민들 총 210명을 법적인 절차 없이 집단 학살당한 사건입니다.

---

VII. 함평 양민 학살 사건(1950)

: 민간인 524명 학살

2023년 열린 제73주기 함평양민 집단학살사건 합동추모식

6·25 전쟁 중이던 1950년 12월 6일부터 이듬해 1월 14일까지 전라남도 함평군 3개 면에서 국군에 의해 자행된 양민 집단학살사건입니다.
 

 

 

---

VIII. 기타

위의 학살 사례 외에도 너무 많아서 나열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승만 정부의 추가 학살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전형무소 학살 당시 촬영된 사진.

• 대전형무소 학살(1950): 민간인 4900여 명 학살 추정
• 청주형무소 학살(1950): 민간인 1200여 명 학살 추정
• 대구형무소 학살(1950): 민간인 1400여 명 학살 추정
• 부산형무소 학살(1950): 민간인 1500여 명 학살 추정
• 진주형무소 학살(1950): 민간인 1200여 명 학살 추정
• 마산형무소 학살(1950): 민간인 최소 717명 학살
• 김천형무소 학살(1950): 민간인 650여 명 학살 추정
• 안동형무소 학살(1950): 민간인 600여 명 학살 추정
• 서울 수복 후 부역자 55만 명 검거(1950): 민간인 867명 학살

참고로 형무소에서 많은 학살이 일어난 것은 대부분 6·25 전쟁 중 각 도시들이 함락될 위기에 처하자 이승만 정부의 처단 명령에 의한 것입니다. 학살당한 이들 중에는 무고한 민간인, 보도연맹원, 좌익사범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보도연맹증

보도연맹이란 과거 좌익에 몸 담았던 사람들을 사상 전향시키려는 목적으로 이승만 정부가 조직한 반공 단체입니다. 그러나 실적주의에 따라 공무원들에 의해 반 강제적으로 가입하는 경우도 많았으며, 심지어는 먹을 것을 준다는 이유로 가입한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10대인 중·고교생도 보도연맹에 가입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좌익사범의 경우, 확실한 죄목이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학살한 경우가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

글을 마치며

이승만이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민간인 학살은 무려 30만 명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에 비하면 박정희나 전두환은 학살 경력(?)으로만 보면 이승만의 발끝도 쫓아가지 못하는 갓난아기 수준이죠. 영화 포스터에 나와있는 홍보 문구를 빌려 말하자면 이것이야 말로 진짜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았던" 이승만의 실체입니다.
 

 

 
영화에서는 한강 인도교 폭파 당시 민간인 희생자가 없었다는 인터뷰를 통해 역사 왜곡을 합니다. 하지만 국방부 보고서와 폭파 책임자로 사형당한 최창식 관련 법정 기록을 보면 최소 500명에서 800여 명이 사망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를 반박하는 세력들은 800명은 최대 수치일 뿐 근거가 불분명하다며 논점을 흐리기도 합니다. 중요한 건 민간인 피해자는 분명하게 있었다는 것과 그러므로 이 영화는 분명히 거짓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독재자 박정희조차도 이승만을 부정하고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우파 정치인들은 물론이고, 좌파 정치인들 역시도 굳이 이승만을 깎아내리려 하지는 않았습니다. 어차피 그래봐야 작은 반사이익조차 얻을 것이 없으니까요.
 
최근에는 인간 같지도 않은 것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관을 설립하자는 미친 소리를 하는 자들이 존재합니다. 이런데 세금이 쓰여야 하는 걸까요? 또한 본분을 망각하고 이 영화를 단체 관람하는 목사와 교인들도 있습니다.
 
위안부는 생업을 위한 매춘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가 있던 류석춘이 이 영화를 극찬했습니다. 이 사실 하나만 보아도 건국전쟁이란 영화에 대한 판단이 딱 섭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맺도록 하겠습니다. 소중한 시간 내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에서 교포들 모아놓고 연설이나 하고
미국 대통령에게 진정서나 올리고 한 게
독립운동이 되는 건가요?
똑바로 말해 그 사람들 독립운동 때문에
우리가 독립된 거요?
독립 운동 했다는 거 말짱 엉터리요, 엉터리.

- 박정희의 이승만 평가 2

류석춘 위안부 매춘 발언 무죄 논란 & 국내 유명 업체 김치라면에 중국어 표기 논란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의 말로 ①(이승만~전두환)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의 말로 ②(노태우~문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