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구몽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이진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이진숙의 모든 것 下
II. 비판 및 논란
9. 극우 성향 논란
2022년 12월, "이승만의 터 위에 박정희는 집을 지었고, 전두환 · 노태우는 살림살이를 채웠고, 그 이후 죽을 쑤다가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역사를 고쳐 쓰는 중"이라는 댓글에 "맞는 말씀"이라는 답변을 달았고, "국내 역사관을 주도하고 있는 종북좌파 연구자들과 그들의 추종세력인데 국가보안법으로 때려잡지를 못한다"는 색깔론적 댓글에는 "저도 같은 생각을 할 때가 많다"라고 답했습니다. 또 같은 시기에는 자유민주당의 강연에 나가 극우 성향의 강연을 한 것도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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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박정희는 영웅'이란 글에서 "박정희 공항, 박정희 대학 하나 없는 대한민국, 우리는 부끄러워해야 하지 않느냐"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저는 동대구역을 박정희역으로 하자고 주장했었다"라고 하기도 했으며, "KBS 본관을 박정희 컨벤션 센터로!"라는 댓글에는 "멋진 생각"이라고 동조했습니다.
2023년 12월 이진숙은 서울의 봄을 좌파공정 영화라고 깎아내리기도 했다. 그는 "전두광이라 쓰고 전두환으로 읽는다. 대놓고 자막으로 '반란군'이라고 못을 박는다"며 "'바이든... 날리면'을 자막으로 조작했던 것처럼"이라고 남겼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다룬 길 위에 김대중 영화와 관련해서는 "좌파 진지를 공고히 다질 촉매가 될 것", "좌파에는 장기 플랜을 짜는 기획자가 있는 것 같다"라고 썼습니다.
9. 1. 극우 인사의 고액 후원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이진숙은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는데, 이때 극우 성향의 인사가 이진숙 당시 예비후보에게 500만 원 상당의 고액 후원을 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인사는 과거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부위원장이었던 인물로, "5.18은 광주 전라도의 최고 상품"이라며 5.18을 비하했으며, 일본군 위안부도 강제로 끌려갔던 게 아니라는 주장을 하는 등 유튜브나 SNS 상에서 극우적 성향을 드러내온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이진숙의 과거 한 인터뷰 기사에선 해당 인사가 "정치적 지향점이 같은", "막역한 사이" 등의 표현으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10. 이태원 압사 사고 기획설 주장 논란
2023년 3월,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자신의 SNS에 "좌파 시민단체, 좌파 언론의 뒤에는 대한민국을 뒤엎으려는 기획자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종북주사파가 배후'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습니다. 그 전의 추모글에서도 "MBC, KBS가 핼러윈 축제를 예고하면서 더 많은 청년을 이태원으로 불러냈다"며 언론사를 향해 책임론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이태원 사고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윤석열 대통령의 인식과도 궤를 같이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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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세월호 추모 캠페인에 대한 발언 논란
이진숙이 2022년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세력이 노란 리본으로 온 나라를 뒤덮었다"라고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녀는 2022년 9월 16일 "나라 앞날이 노랗다"라고 썼습니다.
12. 난폭운전 혐의로 미국에서의 유죄 판결
이진숙은 과거 문화방송(MBC) 워싱턴 특파원 재직 시절 난폭운전 혐의로 미국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진숙은 연방도로에서 규정 속도를 20마일/h(32㎞/h) 초과해 차를 몰다가 적발돼 기소되었습니다. 이진숙은 앞서 2006년 3년 임기의 문화방송 워싱턴 특파원에 부임해 미국에 거주 중이었습니다.
13.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자질 논란
- 야당과 언론계 "윤석열 정부의 공영방송 장악 의지를 보여주는 후보 지명"
- 공영방송 이사진 "이사 선임을 서두르는 건 MBC 장악 의도가 분명하다"
-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기자연합회, 한국PD연합회 등 7개 언론단체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의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을 철회하라",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 정권의 MBC 장악 최종단계로 거론된 민영화를 밀실 추진하려다 발각된 이진숙 전 사장의 후보 지명은 윤석열 정권의 MBC 민영화 속내를 만천하에 드러낸 셈"
- 헌법 및 언론법제 전문가인 고민수 강릉원주대 법학과 교수 "공정성·독립성·중립성이 요구되는 방통위 수장으로서 편향된 일방적인 시각을 가지고 방송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
- 김서중 성공회대 미디어콘텐츠융합학부 교수 "방통위나 방심위가 권력을 비판한 언론 보도를 제압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반민주적 사고를 가진 것", "이런 발언을 알고도 후보로 지명한 것은 대통령실이 공영방송을 특정 진영에 유리하도록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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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제 전 MBC 사장 "윤석열 정권에게 이진숙은 가장 악역이 필요할 때 쓰고 버리는 카드다. 이진숙은 저를 해고할 때도 인사위원장으로서 총대를 멨다. 그가 오늘(2024년 7월 5일) 굳이 바이든 날리면 이슈를 언급한 걸 보니 이 정권이 무슨 빌미를 내세워 MBC 사장을 해임할지 짐작이 간다. MBC가 무너지면 언론판이 어찌 될지 걱정이 많다."
- 도어스테핑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와의 설전으로 이름을 날린 이기주 기자 "이 후보가 악에 받친 듯 6분짜리 충성맹세를 했다", "충성맹세라도 남기는 듯한 6분간의 독설에서 나는 이진숙의 극단적 적개심과 망국적 갈라 치기, 주관적 예단과 끝 모를 혐오,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을 보았다. 그녀가 과거 MBC에서 어떤 행적을 보였는지를 떠나, 이런 극우 성향의 인사를 장관급에 또 앉히려는 행태를 국민들이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지. 이진숙의 독설은 MBC의 미래뿐 아니라, 앞으로 3년 우리 사회의 미래까지 예측하게 한다."
13.1. "중립적인 사람이 공영방송 사장이 되면 안 된다" 발언 논란
이진숙이 '중립적인 사람이 공영방송 사장이 되면 안 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진숙의 과거 발언들은 방송의 자유와 공공성 및 공익성’을 높이는 것이 주요 임무인 방송통신위원회를 맡기에는 너무 편향적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14. 색깔론을 근거로 한 문화예술계 편 가르기 논란
이진숙은 지난 2022년 12월 뉴라이트 성향의 극우정당인 자유민주당 주최 강연에 나와 영화와 연예인들을 색깔로 규정하고 편을 가른 강연을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됐습니다. 해당 강연에서 이진숙은 베테랑, 택시운전사, 암살, 변호인, 기생충 등을 좌파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국제시장 등을 우파 영화로 규정지었습니다. 또한 같은 PPT에서는 그날, 바다의 내레이션을 맡은 정우성, 이태원 참사 관련 발언을 했던 문소리 등이 좌파 연예인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임성근, 이종섭을 공개 지지한 바 있는 김흥국과 국민의힘 열성 지지자로 알려진 설운도 등은 우파 연예인으로 분류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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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MBC 노조 와해 여론전' 온라인·극우매체에 의뢰 정황
2012년 문화방송 파업 당시 이진숙이 위키트리 대표와 만나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를 공격하는 내용의 소셜미디어 여론전을 요청하며 금전 계약을 맺었다는 내용입니다. 당시 위키트리 대표는 문화방송 쪽이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해서" 중도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화방송 파업이 한창이던 2012년 4∼5월께 법인카드 유용 등 김재철 사장의 비리 의혹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여론이 회사 쪽에 불리하게 돌아갔고, 이에 위기의식을 느낀 김 사장은 이진숙 당시 기획홍보본부장을 통해 위키트리와 접촉, 노조 파업에 대한 온라인 '여론 조작'을 시도했다는 것입니다.
위키트리 거래가 틀어진 뒤에도 문화방송이 온라인 매체와 접촉해 여론전을 논의한 정황은 곳곳에서 확인됩니다. 2016년 최민희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른바 * '백종문-박한명'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 백종문: 안광한 사장 시절인 2014년 4월 당시 미래전략본부장
박한명: 극우 성향 매체인 폴리뷰의 고 박한명 편집국장
이 녹취록은 이진숙의 이름도 나옵니다. 박한명은 2012년 전 아무개 원장을 통해 문화방송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합니다. 그는 "전 원장님이 저를 불러서 '어제 이진숙 본부장 만났다'면서 자료를 주더라. 그러면서 '이 부분에 대해 팩트가 다른 부분이 있으니 네가 좀 보고 싸워줬으면 좋겠다'라고 했다"는 말을 합니다. 이진숙을 통해 문화방송 사 쪽 입장을 전달받았고, 여론전 요청도 받은 정황으로 보인다.
박한명은 "저희(폴리뷰)도 이제 똑같이 'MBC 시즌2' 된 거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문화방송 외부에서는 극우 매체를 통한 여론 작업이 이뤄졌고, 내부에서는 각종 노조 탄압이 벌어졌습니다. 이진숙은 여기서도 중심인물로 등장합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사건은 * '노조 간부 불법 사찰' 건입니다.
* 上편 II. 비판 및 논란 4번 항목
김장겸 전 사장(현 국민의힘 의원) 등의 부당노동행위 판결문에서도 이진숙의 이름이 발견됩니다. 안광한, 백종문, 김장겸, 권재홍 등 문화방송 경영진은 2014∼2017년 노조원들을 비제작부서로 발령내고, 부장급 보직자들에게 노조 탈퇴를 강요하는 등 행위로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됐습니다.
안광한·백종문은 징역 1년, 김장겸·권재홍은 징역 8개월(4명 모두 집행유예 2년)이다. 특히 '부당 전보'의 경우 안광한 사장이 파업 참여 노조원에 대한 인사를 지시했고, 권재홍 부사장·백종문 본부장이 명단을 작성해 이진숙 보도본부장과 "3회에 걸쳐 인력 재배치 방안을 협의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경영진에 대한 여론 악화 대응책으로 위키트리에 '소셜 여론전'을 주문하면서 2억 5천만 원 상당의 용역 계약을 맺은 의뢰 계약서도 확인됐습니다.
16. 입주 건물 훼손 후 보증금 반환 소송 제기
이진숙이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자 입주했던 사무실 건물주와 갈등을 빚으면서 소송 전으로 번졌으나 최종 패소했습니다. 이진숙은 건물 외벽에 현수막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창틀을 훼손했는데 이를 원상 복구하지 않은 채 임대차보증금 반환만 요구했으며, 건물주에게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17. "위안부의 강제성 여부는 논쟁적 사안" 답변 논란
7월 26일, 최민희 위원장의 질의에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강제적이었는지 자발적이었는지를 묻자, "논쟁적 사안이기 때문에 답변하지 않겠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현재 일본 정부는 강제 동원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와 거의 똑같은 답변을 내놓은 것입니다. "이게 뭐가 논쟁적이냐"는 최민희 위원장의 반발에 "개인적 사안이므로 답변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거부하고, 재차 질문했으나 답변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거부하는 추태를 부렸습니다.
이미 일본군 위안부는 2000년 헤이그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 전범 국제법정 판결 요약문과 검사단 논고에서 강제적으로 동원된 것이라고 판결한 결과가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국민의힘은 어디서 이런 것들만 줏어다가 인사청문회에 서게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데도 이런 인간을 옹호하는 짓이나 하고 자빠졌고, 이렇게나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면서 '국민의짐'이라고 하면 발작이나 하지요. 저런 것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앉히려는 더러운 의도가 너무나 빤히 보여서 역겨울 지경입니다.
지금 문제는 아무리 이런 논란이 있어도 국회의 인사청문회는 윤석열이 저 자를 임명하는 데 있어 아무런 구속력을 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런 자들이 국가의 요직을 맡게 되어도 상관은 없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나라가 위기에 빠질수록 단결하여 위기를 이겨냈으니, 저런 것들이 나라를 망치려 들수록 단합하여 제 자리로 돌려놓을 테니까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하루가 행복하시길 바라며, 소중한 시간 내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