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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사고를 쳐라 난 돈을 벌테니

예비 소방관들, 여성 동기 성적 대상화 논란.

by 시구몽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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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이 궁금해하는 사건들에 대해 알려드리는 시구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예비 소방관들 같은 여성 동기들을 성적 대상화한 사건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바로 해당 내용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예비 소방관들 단톡방서 여성 동기 성희롱

그들의 단톡방엔
일반인 대상으로도
'코 빨고 싶다',
'볼 뽀뽀 하고 싶다' 등
주고 받은 정신 나간 대화가
한둘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중앙소방학교 전경

신임 소방관 양성 교육을 받는 남성 교육생들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동기인 여성 교육생을 성적 대상화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27일~12월 10일 충남 천안에서 중앙소방학교 교육을 받던 경남소방본부 소속 남성 교육생 12명은 자신들끼리 만든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동기 여성 교육생의 일상 사진을 공유하고 음담패설을 하는 등 여러 차례 성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올려다보는 자세랑 눈빛이 원투데이가 아닌 거 같다”는 등

성적 행위를 암시하는 성희롱 발언 및 몸매 평가를 담은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파악

 

"수료할 때 룸싸롱이나 셔츠룸에 가자"

"안마방이나 풀싸롱은 우리들 모임의 회식 장소다"

함께 유흥업소에 갈 것을 제안

 

"코 빨고 싶다"

"볼뽀뽀를 하고 싶다"는 등

버스 옆 좌석에 앉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대화도 진행

 

중앙소방학교는 익명 제보를 받고 이와 같은 내용을 인지한 후, 법률 자문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28일 지도위원회를 열고 해당 학생들에게 '신임 소방공무원 과정 생활 규정 위반'으로 벌점을 부과했습니다. 이 벌점은 가담 정도에 따라 최대 40점부터 최소 5점까지 교육생 12명에게 차등 부과되었습니다.

 

벌점이 60점 이상 쌓이면 퇴교될 수 있습니다. 관련 규정상 교육생이 폭력, 성 비위, 음주운전 등 품위 손상 및 교육 질서를 문란하게 한 경우에도 학교장 직권에 따라 퇴교 처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앙소방학교 측은 이들이 신임 소방관 양성 교육을 받는 임용 전 신분이기에 최종 임용권을 가진 경남소방본부의 판단도 필요하다고 보고, 벌점 부과 결정을 내렸습니다.

 

중앙소방학교 관계자

"직접 터치가 있는 성추행과 (채팅 속 발언은) 다르다고 판단해 (성범죄로 판단하지 않았다)"

"이들이 교육생 신분이라 재직 공무원을 기준으로 한 징계도 할 수 없어 벌점 조치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규정을 만들 예정"

 

이들에 대한 임용권을 가진 경남소방본부

"졸업을 한다면 임용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학교 쪽에서 관련 내용(성희롱 등)을 적시해 보고할 경우, 기피 지역으로 인사발령을 내는 조처 등을 논의하고 있다"

벌점을 받은 학생 12명은 지난해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이들은 소방관 임용에 필요한 교육을 받기 위해 경남 의령에 있는 경남소방훈련장에 입교했고, 이후 중앙소방학교에서 진행하는 5주 심화 교육을 받던 도중 이 같은 성적 발언 논란을 빚었습니다.

현재 이 교육생들은 경남으로 와 일선 소방서에서 실습을 받고 있으며, 오는 29일 모든 교육 과정이 끝납니다. 임용 인사 권한을 가진 경남소방본부는 오는 20일께 열리는 졸업사정위원회에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졸업 적격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만약 졸업사정위원회에서 졸업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이들은 정식 임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방 관계자는 "외부 법률 전문가 등이 이 위원회에 참가해 관련 내용을 심사숙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대화의 수위가 높건 낮건, 발각의 위험성이 크든 작든 저런 대화를 단톡방을 통해 주고받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단 것이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불과 몇년 전 단톡방 관련해 엄청난 사건들이 연달아 터졌고, 그렇게 한 사람의 인생들이 순식간에 나락으로 가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봤을텐데도 말이죠.

 

이 정도 되면 해당 사건은 도덕성이나 공무원의 자질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지능의 문제인 것 같기도 합니다. 요즘은 저런 단톡방 하나가 걸림돌이 되어 언제, 어떻게 삶이 무너져 내려도 이상하지 않은 세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의 욕구 때문에 저런 단톡방을 만들어 음담패설을 주고 받는 짓은 원숭이도 하지 않을 행동일 것입니다.

 

저런 자들이 소방관이 된다면, 또다시 누군가를 희롱할까 걱정이 되는 게 아니라, 저런 수준 미달의 학습 능력을 가진 자들이 과연 내 집에 불이 나면 제대로 끌 수나 있을지가 걱정이 됩니다. 학교 측에선 젊은 예비 소방관이 딱해서 퇴교 조치를 취하지 않은 건진 몰라도, 신중히 생각해서 그들의 추후 거취를 결정하길 바랄 뿐입니다.

 

오늘 다룰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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