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대 음모론 시리즈 ①]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세계 지배를 노리는 세력?! 근현대 대규모 전쟁의 배후?!

「SAVAGE_사. 배. 지_사례로 배우는 지식」

 

1.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

2. 로스웰 사건

3. 존 F. 케네디 암살

4. 마릴린 먼로의 죽음

5. 버뮤다 삼각지대

음모론의 대표 예시인 일루미나티의 상징

음모론이란?

영어: Conspiracy Theory
한자: 陰謀論

사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건이나 현상이 발생했을 때,
그 원인에 대해서
어떤 개인이나 집단이
의도적으로 비밀리에 공모한 것이라고
확신을 가지고 펼치는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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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대 음모론 1탄]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

I. 프리메이슨 뜻

정식 명칭: Free and Accepted Masonry

 

프리메이슨은 16세기말에서 21세기에 발생한 인도주의적 박애주의를 지향하는 우애단체 혹은 취미 클럽입니다. 정확히는 단체 이름이 Freemasonry이며, Freemason은 회원 각각을 의미합니다.

 

 

 

프리메이슨은 오늘날 전 세계 곳곳에 여러 형태로 존재하며, 스코틀랜드 그랜드 랏지(lodge)와 아일랜드 그랜드 랏지 관할하에 약 15만 명, 영국 연합 그랜드 랏지 관할하에 약 25만 명 등 영국과 아일랜드에 약 40만 명이 있고, 미국에 약 200만 명이 있는 등, 전 세계적으로 약 600만 명의 회원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lodge: 프리메이슨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일종의 지회. 음모론의 영향 탓에 뭔가 비밀 본부스러운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것과는 달리 '프리메이슨 랏지'라고 당당히 표시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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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프리메이슨의 상징

프리메이슨의 상징

위 그림은 프리메이슨의 상징 가운데 하나입니다. 컴퍼스와 자로 구성된 프리메이슨의 상징은 일찍이 이 조직이 석공 길드였단 것을 말해줍니다.

 

위쪽 삼각형 형태의 컴퍼스와 아래쪽 삼각형 형태의 직각자가 결합해 형성된 다윗의 별은 남자와 여자, 하늘과 땅, 정신과 물질, 빛과 어둠 등 세계의 이원성의 융화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중앙의 'G'는 히브리어로 하나라는 뜻의 로톤(rothon)으로 우리는 하나라는 뜻이며 또는 지고적 존재, 곧 신(GOD)과 기하학(geometry)을 의미합니다. 또한 프리메이슨을 상징하는 건축도구는 각각 인간의 미덕과 대응해 컴퍼스는 진리, 직각자는 도덕, 흙손은 결속과 우애, 몽둥이는 지식이나 지혜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대중적으로 알려진 해석에 불과하며, 실제로 이 상징의 각각의 구성 요소들은 근본적으로는 성적 그리고 종교적 의미를 가진다고 합니다. 비록, 이러한 부분이 프리메이슨과 관련된 음모론이 생기게 한 원인 중 하나가 될 수도 있겠지만, 본 포스팅에서 다루고자 하는 내용과는 큰 연관이 없는 것 같아 자세히 다루진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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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프리메이슨의 기원

프리메이슨의 기원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존재하는데, 그중 유력한 설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피라미드 석공 기원설: 피라미드를 만든 석공들이 기원이라는 설.
• 세크메트 여신 기원설: 세크메트의 제단을 관리하던 약사들이 기원이라는 설.
• 템플 기사단 기원설: 템플 기사단이 프리메이슨으로 변화했다는 설.
• 피타고라스 기원설: 피타고라스 학파의 교단이 현재까지 존속하고 있는 형태라는 설.
• 솔로몬 성전 석공설: 솔로몬 성전을 건축한 히람 아비프가 기원이라는 설.
• 중세 영국 석공 길드설: 고딕 건축을 위해 고용되었던 석공들이 기원이라는 설.
• 근대 설립설 : 영국에 그랜드 랏지가 세워진 1717년이 기원이라는 설.
• 또 다른 근대 설립설: 산업혁명 이후 진행된 급격한 도시화에 반발하여 설립되었다는 설.

즉, 프리메이슨 자기네들조차 정확한 기원을 제대로 모른다는 것인데, 어쩌면 그러한 점 역시 음모론에 더욱 불을 지피게 만드는 일종의 신비감을 조성하는 요소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위의 설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설은 중세 영국 석공 길드설입니다. 계몽주의가 번지던 18세기, 영국의 석공들이 모여 시작된 길드가 바로 프리메이슨의 시초라는 설이지요.

 

이 외의 설들 역시 그럴듯한 근거들을 제시하긴 하나, 다소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으며, 가톨릭의 탄압 과정에서 프리메이슨을 사이비 집단으로 매도하기 위해 제시한 설에 가깝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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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프리메이슨과 음모론

프리메이슨과 관련된 음모론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프리메이슨은 지하에서 활동하는 테러 조직이다?

가톨릭 교회와의 사이가 매우 안 좋았기 때문에 등장한 음모론입니다. 프리메이슨 사상의 기반이 이신론이라 인격신을 숭상하는 가톨릭교회와 상극일 수밖에 없고, 가톨릭교회는 프리메이슨에 가입하거나 어느 형태로든 친교를 갖는 자를 자동 파문 한다는 선언을 오랫동안 유지해 왔는데요. 프리메이슨 측에서도 가톨릭과 무력 충돌 하는 등 대중에게 비치는 인식이 매우 안 좋았습니다. 실제로 프리메이슨 내부에서는 이와 관련된 지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 이신론: 신이 세계를 창조한 후에는 세계의 운행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는다고 믿는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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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제1차 세계 대전에서 프리메이슨 때문에 패배했다?

나치는 제1차 세계 대전 이후의 독일 제국부터 이어진 배후중상설을 믿고 있었는데, 이로 인해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프리메이슨을 비롯한 유대인 등이 집중적인 포화를 받게 됩니다. 이 때문에 강제 수용소에는 비단 유대인이나 공산주의자, 기타 나치 체제 부적응자뿐 아니라 프리메이슨 단원들도 수용되었는데요. 단원들은 정치범으로 분류되어 빨간 역삼각형 표식을 달고 다녔고, 홀로코스트 기간 동안 무려 8~20만 명의 프리메이슨들이 학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후 프리메이슨 단원들 사이에서 물망초는 나치에 의해 학살된 단원들을 추모하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 배후중상설: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 독일은 사실 전투에서 지지 않았으나, 유대인의 병역기피·탈영, 사회주의자와 공산주의자들의 파업선동과 프리메이슨의 간첩질 때문에 전쟁에서 졌다는 인지부조화적 음모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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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메이슨 = 세계 그림자 정부?

이 음모론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은 '이탈리아 P2 사건'입니다. 지역 랏지의 승인을 받지 못한 이탈리아의 프로파간다 두에(약칭 'P2')라는 랏지가 이에 앙심을 품고 교황청과 이탈리아 정부의 고위 인사들을 포섭해, 이탈리아 정부를 전복시킨 사건입니다. 이 때문에 프리메이슨에 대한 인식은 대단히 나빠졌고, 이후 마치 프리메이슨이 모든 정부의 뒤에서 권력을 휘두르는 비밀 결사인 양 잘못 묘사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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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일루미나티 뜻

일루미나티의 상징인 미네르바의 부엉이

영어: Illuminati

한자: 光明會(광명회)

 

18세기 후반 프로이센 왕국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급진적 성격의 자발적 결사체입니다.

명칭은 라틴어로 '계몽하다', '계몽된 자' 혹은 '밝히다, 깨달은'이라는 뜻의 '일루미나투스(illuminatus)'의 복수형에서 유래되었는데요. '바이에른 광명회'로 번역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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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 일루미나티의 역사

일루미나티의 창립자는 바이에른의 잉골슈타트 대학에서 실천 철학을 교육하던 아담 바이스하우프(Adam Weishaupt) 교수로, 1776년 5월 1일에 일루미나티를 조직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여느 계몽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이성을 중시했던 바이스하우프트는 절대왕정과 가톨릭 교회로 대표되는 기득권 체제를 전복시키고, 자유와 평등사상을 바탕으로 유토피아를 건설하려고 했습니다.

 

 

 

바이스하우프트의 사상은 점차 지지를 얻어 바이에른 전역으로 순식간에 퍼져 나갔는데, 전성기에는 유럽 각국에 지부가 설립되고 귀족, 정치인, 지식인, 부자들이 가입해 회원이 2, 3천 명에 이를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일루미나티의 사상은 각국 정부 세력에게는 너무나 급진적이고 위험했기 때문에 공권력에 의해 탄압받기 시작했고, 이를 피하려 프리메이슨의 체계를 모방해 비밀 결사이자 지하 조직으로 변모했습니다.

1785년, 교황 비오 6세는 일루미나티를 이단으로 규정합니다. 가톨릭 사회에서 이단의 집회에 참가하는 것은 곧 파문으로 이어졌으므로, 이후 많은 구성원들이 탈퇴합니다. 일루미나티는 사회적으로 금기시되고, 해산 이후 바이에른 정부의 대대적인 검거와 탄압으로 1790년경에는 완전히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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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I. 일루미나티와 음모론

일루미나티는 진작에 와해가 된 것이 분명하지만, 1970년대에 들어서 '일루미나티 3부작'이란 소설이 발표됩니다. 이 소설은 국제적인 베스트셀러가 됨과 동시에, 소설의 형식을 빌려 일루미나티의 음모를 폭로하는 것이란 설이 제기가 되고, 이것이 일루미나티와 관련된 음모론의 시발점이 됩니다.

 

음모론에서 일루미나티의 주요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국가 통폐합
2. 종교 탄압
3. 가족제도 파괴, 아동 대상 공동체 교육 실시
4. 사유재산 부인
5. 산업시설 몰수, 우주물자 파괴
6. 단일화폐 도입
7. 세계 단일정부 수립
8. 인구 감축 (최종: 5억 명)

이 외에도 일루미나티의 핵심 세력은 실은 파충류형의 외계인이며,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을 비롯한 대규모 전쟁들 역시 인구 조절을 위한 일루미나티의 공작이라는 음모론도 있습니다. 또한, 각국의 흉악한 연쇄살인도 실은 일루미나티의 핵심 세력에게 인육을 공급하기 위해 벌어지는 일이고, 인구 조절이란 명목 하에 지구 곳곳의 자연재해들 역시도 일루미나티의 자행한 것이라는 설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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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II. 결론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와 연관된 음모론의 핵심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일루미나티는 프리메이슨에 합류하는 형태로 여전히 우리 주변에 존재하며, 지금도 각국의 요직을 꿰차고 앉아서 세계를 정복해 단일 정부를 수립하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이 음모론에 대해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일루미나티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이며, 프리메이슨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단체도 아닌 데다가, 프리메이슨이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자랑하던 것도 이미 옛날이야기란 것입니다. 심지어 현대에는 신입 회원의 부족으로 인해, 존재 자체가 소멸할 위기가 닥쳐올 정도로 퇴물이 다 된 집단에 불과합니다.

 

즉, 본 포스팅에서 상술한 내용만 보아도 정상적인 사고만 갖추고 있다면,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 음모론은 말도 안 되는 공상이라는 것을 너무나도 당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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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치며

참고로 프리메이슨의 경우, 한국 내에서도 이미 알려진 랏지가 여러 군데에 있으며, 비공개 랏지도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시금 상기시켜 드리자면, 프리메이슨 그리고 일루미나티를 둘러싼 음모론은 대부분 허구에 불과합니다. 해당 음모론을 주장하는 이들이 제시하고 있는 근거들 역시 짜깁기하여, 대충 끼워 맞춘 것일 뿐이고요. 

 

이제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워낙 황당무계한 것들도 많이 포스팅에는 미처 다 담지 못한 내용들이 많은데요. 말 그대로 얼토당토않은 내용들이 대부분이기에 더 깊이 파고드는 것이 의미가 있을지는 의문이 드네요.

 

다음 포스팅에서도 또 다른 흥미진진한 음모론을 들고 찾아뵙겠습니다. 소중한 시간 내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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