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동기 성희롱 논란의 예비 소방관들의 결말(참교육?!)

안녕하세요. 시구입니다.

 

앞서 단체 카톡방에서 여성 동기를 성적 대상화하여 논란이 되었던 예비 소방관들에 대해 소개해드린 바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예비 소방관들, 여성 동기 성적 대상화 논란.

오늘은 이들에 대한 후속 보도에 관련된 내용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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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논란의 예비 소방관들 그 결말은?]

졸업 부적격 판정

동기 여성 교육생의 사진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올리며 음담패설 등 성적 발언을 한 경남소방본부 소속 남성 예비 소방관 다수가 졸업 부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2024년 2월 22일, 경남소방본부는 최근 열린 졸업사정위원회에서 동기들에 대한 성적 대상화로 논란을 일으킨 남성 교육생 12명 중 다수가 소방 교육훈련과정 졸업에 부적합한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남소방본부가 처음 구성한 이번 졸업사정위원회는 신임 소방공무원 임용을 위해 해당 교육생을 대상으로 졸업 적격 여부를 심사했습니다. 졸업사정위원회 9명 중에는 소방관계자 외에 변호사 3명 등 5명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소방당국은 졸업사정위원회가 중앙소방학교 조사 결과와 관련 법령·규정, 민원 등을 검토해 이번 사안을 심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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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공무원이 될 가능성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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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졸업 부적격 판단을 받은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 임용심사위원회가 남아 있어 졸업사정위원회에서 어떤 부분이 졸업에 문제가 됐는지, 교육생 12명 중 정확히 몇 명이 부적격 판정을 받았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소방당국은 이달 중 열리는 임용심사위원회에서 졸업 부적격 판단을 받은 교육생에 대한 채용 후보자 자격 상실 여부를 결정합니다. 만약 이 결정에서 자격 상실을 통보받는 교육생은 이번 소방공무원 채용후보자 지위를 완전히 잃게 됩니다. 다만, 임용심사위원회에서 채용후보자 자격이 상실된다고 하더라도 다음 소방공무원 채용 시험에는 응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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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심사위원회란?

소방공무원임용령 시행규칙 제2조의 2에 따르면 임용심사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하여 5명 이상 8명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됩니다. 또한 위원회는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되어있습니다.

 

소방공무원임용령 제21조에서는 채용후보자로서 품위를 크게 손상하는 행위를 함으로써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기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경우는 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채용 후보자의 자격을 상실시킬 수 있다고 적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논란의 대상이 된 예비 소방관들은 비록 소방 교육훈련과정에서 졸업은 부적격 판정을 받았지만, 결국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최종 향방이 결정될 예정입니다.

 

예전에는 이런 경우 결과적으로 최종 임용이 되는 경우도 더러 있었으나, 이는 일부 고위공무원의 경우가 대다수였으며, 최근의 시대 트렌드가 변해감에 따라 예비 소방관에 불과한 이들이 최종 임용이 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소방관의 성범죄들이 심심찮게 보도되고 있고, 위원회가 이런 사건들을 인지하고 있다면 이들에 대해서 보다 엄격한 심사가 이루어지게 될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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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이들에 대한 소식을 처음 다루면서 아직도 이런 음담패설을 나누는 단체 대화방을 만드는 짓은 범죄나 자격의 문제를 떠나 지능의 문제인 것 같다고 언급했었는데요. 엄청난 경쟁을 거쳐 선발된 자들이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이 저로서는 감히 이해가 안 됩니다.

 

현재도 부단히 자신의 미래를 위해 끝없이 노력하고, 소방관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진 다른 현명한 청년들이 널리고 널렸을 것입니다. 이번에 논란이 된 예비 소방관들의 빈자리가 부디 노력하는 훨씬 자격 있는 청년들로 채워지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소중한 시간 내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