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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staccato_짧은이야기

8. '서울의 봄' 단체 관람 막으려 중학교 들이닥친 극우 단체.

by 시구몽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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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을 단체 관람하기로 한 중학교의 결정에 반발해 극우 단체 회원들이 학교 앞에서 1시간가량 항의 집회를 펼쳤다. 이들은 서울의 봄이 좌편향 영화, 역사 왜곡 영화라고 칭하며 '학생 동원', '관람 강요'라는 표현을 포함한 외침을 쏟아냈다. 한편 서울의 봄은 13일 현재 누적 관객수 736만 명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서울의 봄, 믿고 봐도 될 것 같다. 최근 대한민국에서 아주 신뢰해도 될 만한 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 극우 단체와 페미니스트 단체들이다. 단, 그들이 주장하는 것이 대개는 거짓이라는 점에서 아주 신뢰할 만하다. 그들은 진정한 의미의 극우라고도 볼 수가 없다.
 
학생 동원, 관람 강요? 봉고차로 노인들을 동원하여 투표하고, 가둬놓고 투표를 강요하는 등 현 우익 대표 정당의 전신들이 했던 짓들이 떠올라 우스울 뿐이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학생들은 니들을 포함한 어른들보다 객관적이며 똑똑하다. 물론 그들이 자라 가지게 되는 정치적 색깔은 언제나 달라질 순 있을 것이다. 만약 서울의 봄이 정말 역사를 왜곡하고 있고 한쪽으로 편향된 영화라면 그들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어디 할 짓이 없어서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앞에 가서 확성기로 소리를 질러대는가? 그런 짓거리를 하면 돈이 되니까 하겠다만 정신 좀 차리길. 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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